[2025 마켓나우 : 핸드백] 2.7% 성장, 부익부 빈익빈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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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핸드백 시장은 전년대비 2.7% 성장한 4조9500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3.2%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는 소폭이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차례 둔화한 뒤 빠르게 회복해 완만한 상향 흐름을 유지해 왔다. 한편 소비 양태 변화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몇 해 전부터 이어진 가격대별 양극화는 최근 초(超)가성비와 감성 소비를 겸비한 신생 브랜드까지 가세하며 한층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제도권 브랜드는 사업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엠티콜렉션의 ‘메트로시티’, 크리에이션엘의 ‘루이까또즈’, 코오롱FnC의 ‘쿠론’ 등은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고 핵심 상권 매장을 전면 리뉴얼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프라인은 정비하고, 온라인 플랫폼과 자사몰을 강화해 신규 고객 유입에 집중하고 있다. 채널 특성을 반영한 전용 상품을 기획 · 출시해 MZ세대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상징 마크를 재정의하거나 새로운 심벌을 전면 적용해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는 동시에 타깃 연령대를 낮추려는 시도도 활발하다. 소재 측면에서는 전통적 가죽 중심에서 벗어나 경량 가죽과 나일론 등 실용적 원단을 확대 적용해 데일리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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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핸드백 가세, 제도권 리포지셔닝 가속
신사업으로 외연을 넓히는 움직임도 뚜렷하다. 메트로시티는 올해 프리미엄 주얼리 라인 ‘비저너리’를 선보이며 하이엔드 액세서리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크리에이션엘은 신규 브랜드 ‘조에뜨’를 론칭해 2030세대를 직접 공략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머징 브랜드의 외형도 커지고 있다. 매출 300억~700억원대로 몸집이 커진 플레이어들은 카테고리 확장과 해외 집중 전략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00억원을 돌파한 코자의 ‘스탠드오일’은 핸드백 외 선글라스, 슈즈, 굿즈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 국내외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별도 소셜 채널과 현지화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국가별 전담 조직을 운영해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국에서 성과를 낸 예진상사의 ‘칼린’은 해외 오프라인 거점을 넓혀 매출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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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브랜드 ‘해외’서 날았다, 토털로 확대
인도네시아에서는 안정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년대비 7배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올해는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팝업과 정규 매장을 추가로 열어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분크의 ‘분크’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단순 유통 확대를 넘어 날카로운 마케팅과 현지화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에스앤디의 ‘마스마룰즈’는 합리적 가격과 다변화된 디자인을 앞세워 매출을 1년 만에 70억원대에서 200억 원대로 성장시켰다.
현재 대만을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 공략에 집중하며, 나아가 북미와 유럽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10만원 이하 가격대를 유지하는 ‘무르’ ‘해브어웨일’ 등도 가성비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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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올해 패션 시장 규모 54조, 스포츠 · SPA↑, 골프웨어↓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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