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마켓나우] 54조 패션 마켓 ‘제로섬 게임’ SPA·스포츠↑ 골프·아웃도어↓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25.10.31 ∙ 조회수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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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 마켓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2025년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0.1% 하락한 53조7700억원을 전망한다(그래프 참조). 지난해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소폭 상승세로 이어졌으나 올해는 내수 경기 침체, 물가 상승,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가 극도로 위축됐다. 


더군다나 날씨마저 계속 예상을 빗겨가면서 계절감 있는 의류 판매에 제동이 걸렸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와 맞물려 급격하게 성장했던 럭셔리 카테고리가 추락하고, 온라인 비즈니스도 강자만 살아남는 형태로 시장구조가 바뀌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경기 불황 속에서 가성비 브랜드들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SPA는 전년대비 8.4% 성장해 2조9800억원 규모로 올라서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그 뒤로 러닝 열풍과 함께 스포츠(신발 포함) 복종이 2.9% 성장하며 순항했다. 스포츠는 지난해 처음 10조원를 돌파한 이후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해 10조6300억원으로 패션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 이어서 피혁잡화(핸드백)도 2.7% 성장세를 타며 의류 대신 잡화 구매가 늘어나는 현상을 입증했다. 


SPA · 스포츠 · 핸드백을 제외한 대부분은 올해 역성장을 면치 못했다. 가장 크게 떨어진 복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골프웨어다. 올해 전년대비 9% 감소해 3조1400억 규모에 그쳤다. 골프 인구가 급격하게 빠져나간 뒤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웃도어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이너스 실적을 냈다. 지난해 2% 하락에 이어 올해는 4.2% 감소하며 5조800억원의 규모를 기록했다. 남성복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 3.5%의 역성장을 보였고, 여성복은 전년대비 –1.2%를 기록하며 4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제화(2.9%↓) 마켓 파이가 줄었으며, 캐주얼(1.1%↑), 유아동복(0.8%↑)과 이너웨어(0.5%↑)는 소폭 상승했다. 


2025년 국내 패션 마켓의 이슈는 ‘글로벌’과 ‘AI’다. K-브랜드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면서 장기화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 진출이 필수로 여겨지고 있으며, AI가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패션 마켓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뒤바뀔 전망이다.

본지 <패션비즈>는 2025년 패션 마켓을 11개 복종(여성복 / 남성복 / 스포츠 / 아웃도어 / 골프웨어 / 캐주얼 / 피혁잡화 / 제화 / 유아동복 / 이너웨어 / SPA)으로 나눠 분석했다. <편집자 주>



<2025 마켓나우 기사 보기>

[편집자 주] 올해 패션 시장 규모 54조, 스포츠 · SPA↑, 골프웨어↓

[여성복] 4년 만에 역성장, 9조대 붕괴

[남성복] ‘불황의 늪’ 2년 연속 내리막길

[스포츠웨어] 10조대 유지, 러닝 붐에 3% UP

[아웃도어] 예측불허 날씨 겹쳐 4.2% 하락

[골프웨어] 9% 급락세, ‘투트랙 · 수입’ 강화

[캐주얼] 보합세 유지, 제품 다변화로 승부

[SPA] ‘불황에 강했다’ 8% 고성장 기록

[핸드백] 2.7% 성장, 부익부 빈익빈 심화

[제화] 2.9% 하락 속 컴포트화만 활기

[유아동복] 2조6200억 규모, ‘미니미’ 맹활약

[이너웨어] 2조대 마켓 속 브랜드 경쟁 치열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합니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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