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마켓나우 : SPA] ‘불황에 강했다’ 8% 고성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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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PA 시장은 올해 전년대비 8.4% 성장한 2조98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해 에프알엘코리아의 ‘유니클로(UNIQLO)’가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가운데 신성통상의 ‘탑텐’, 이랜드월드의 ‘스파오’,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 무신사의 ‘무신사스탠다드’ 등 이른바 ‘K-SPA 4강’ 브랜드들도 볼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니클로는 2019년 국내에서 시작된 일본 상품 불매운동으로 매출 타격을 입은 지 5년 만에 1조 매출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전년대비 15% 성장한 1조601억원의 매출과 14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유니클로는 같은 기간 일본 내 성장률이 9%에 그친 것과 달리 한국 시장은 17%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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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매출 탈환’ 유니클로 맹추격하는 K-SPA 주목
유니클로의 부활 이후 국내 SPA 시장도 각자만의 전략으로 외형 확대에 나섰다. 탑텐은 지난해 9700억원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체험형 매장 확대와 온라인 경쟁력 강화로 내실을 다졌다.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효율 매장을 운영하며 키즈 · 성인 라인을 아우르는 ‘에이지리스 브랜드’로서 가족 단위 고객층을 확보했다. 올해 S/S 시즌에는 ‘쿨에어’, F/W에는 ‘온에어’ 등 시즌별 대표 라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스파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기능성 제품과 캐릭터 IP부터 스포츠 구단까지 폭넓은 협업으로 대중성과 트렌디함을 모두 잡았다. 지난해 6000억원 매출에서 올해 7000억원으로 도약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상반기에는 전년대비 10% 성장했다. 캐릭터 · 스포츠 · 팝아티스트 등 이종 협업을 적극 전개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고 컬래버 전담 조직인 ‘스파오 컬래버셀’도 구축해 적중률을 높이고 있다. 키즈 라인도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700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는 35% 성장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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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세컨즈는 ‘K-패션 감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7월 필리핀 첫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이후 아시아 주요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준비 중이다. 올해 9월에는 싱어송라이터 우즈(WOODZ)와, 4월에는 ‘포켓몬’과 협업한 콘셉트스토어로 화제를 모았다. ‘트렌드 반영 속도’와 ‘콘텐츠 기반 운영’을 강점으로 삼아 브랜드 경험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무신사스탠다드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가파른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9개였던 오프라인 매장은 올해 8월 기준 29개까지 늘었으며, 연말까지 30호점을 돌파할 예정이다. 상반기 누적 방문객 수는 1300만명을 넘어섰다. 주요 상권의 글로벌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 유입이 급증했으며, 중국인 관광객의 거래액은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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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올해 패션 시장 규모 54조, 스포츠 · SPA↑, 골프웨어↓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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