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특화 MK물류, ‘박스렉 + WMS’로 진화

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
25.12.02 ∙ 조회수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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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로 376-68 (진우리 378-6)에 위치한 엠케이물류 외부 전경>

 

패션 브랜드들의 경쟁력은 더 이상 디자인만이 아니다. 빠른 재고 회전과 안정적 배송, 반품 · 재출고 처리의 민첩성 등이 브랜드 신뢰도를 좌우하는 시대다. 그런 면에서 패션 특화 3PL(Third Party Logistics)로 발 빠르게 체질을 바꾼 엠케이물류(대표 문석영)의 존재감은 주목할 만하다.


2014년 ‘팬콧’을 시작으로 ‘비욘드클로젯 · 크리틱 · 플랙 · 샌드박스 · 선데이도넛클럽 · 브라운브레스 · 리틀뎁 · 삠뽀요’와 더불어 최근 아메리칸 빈티지 캐주얼 ‘에이카화이트(2025)’까지 엠케이물류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전략적 물류 파트너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패션 물류는 시즌성과 SKU 다양성, 반품 비율 등 일반 상품과는 다른 변수가 많다. 엠케이물류는 창고 전반에 박스렉(Box rack) 기반의 구조를 갖춰 박스 단위 적재가 이뤄져 전 시즌 출고가 용이하며 WMS(창고관리시스템), 바코드 스캐너 · CCTV · DAS(자동 분배 · 선별 시스템) · PDA 등의 운영 툴을 결합해 브랜드별 특성에 최적화된 물류 환경을 구현한다.


이 회사 물류센터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자리하고 있다. 총면적 1만3200㎡(약 4000평) 규모로 1 · 2층은 복층 구조(각 5000㎡, 약 1500평), 3층은 단층(2640㎡, 약 800평)이다. 하역장에는 독(Dock)이 있어 컨테이너 차량 3대가 동시에 승 · 하차할 수 있다.


B2C 기업과 개인 간의 거래가 강점

 

엠케이물류는 온라인(B2C) 출고를 핵심 서비스로 삼으면서도 백화점 · 팝업 등 오프라인(B2B) 채널로의 출고를 병행한다. 모든 재고는 로케이션을 갖춰 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출고 시에는 바코드 스캐너 및 CCTV 녹화로 출고 과정을 추적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WMS, DAS를 활용해 다수의 오더도 동시에 작업을 진행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특히 반품 프로세스를 창고 내에서 정상화(reconditioning)해 즉시 재출고하는 점은 패션 기업에 큰 장점이다. 반품 회전이 잦은 패션 업계에서는 반품 처리 시간이 매출 · 재고 가동률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입지 또한 경쟁력이다. 곤지암IC에서 3.9㎞, 도척IC에서 3.7㎞에 위치해 교통이 원활하면 서울 강남까지 약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전국 주요 거점도 2~3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빠른 리드타임 확보에 유리하다.


문석영 엠케이물류 대표는 “1999년 리얼컴퍼니 물류를 시작한 이래 업력 26년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 브랜드의 성장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왔다”라며 “물류 효율화로 절감된 비용이 브랜드의 상품 · 마케팅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엠케이물류는 ‘단순 창고 보관’의 틀을 벗어나 브랜드별 맞춤 재고 운영(WMS 기반 로케이션 관리), B2C · B2B 동시 처리 역량, 반품 정상화 · 재출고 원스톱 서비스 등을 통해 패션 물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패션 업계의 빠른 유통 환경 속에서 엠케이물류가 제공하는 ‘보이지 않는 경쟁력’은 앞으로도 브랜드들의 핵심 전략 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관련 기사 보기(클릭)

☞ 엠케이물류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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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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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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