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패션비즈 어워즈 : 슈즈] 쿠에른 · 르무통 슈즈 강자로 등극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25.11.28 ∙ 조회수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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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화 부문의 왕좌는 어느 브랜드일까. 올해는 더솔라이브러리의 ‘쿠에른’이 정상을 차지했다. 기술력에 초점을 맞춘 슈즈 컬렉션과 신는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감각적인 공간 전개로 국내 제화 업계에서 리딩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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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아이템인 발레리나 슈즈와 로퍼를 비롯해 부츠, 청키한 로퍼, 멘스 라인까지 전반적으로 고른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브랜드 최초로 가죽 가방 라인업까지 공개하며 새로운 고객층 유입에도 성공했다. 공간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복합문화공간 ‘쿠에른 더 빌리지’를 선보여 국내외 고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또한 신세계 본점 등 기존 매장 리뉴얼도 꾸준히 전개하며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2위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슈콤마보니’가 이름을 올렸다. 올여름 시즌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스니커즈부터 샌들까지 다양한 제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매출을 끌어 올렸다. 특히 브랜드 앰배서더 김나영이 실제 착용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리얼웨이 캠페인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일부 제품은 판매율이 4배 이상 급증하는 성과를 냈다.


새로운 시도도 눈에 띄었다. 젠지세대를 겨냥해 새 라인 ‘212 Fev SCB’를 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세계적인 슈즈 디자이너 석용배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비롯해 젊은 세대가 모이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MZ세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락포트코리아의 ‘락포트’와 비엔에프통상의 ‘캠퍼’는 공동 3위에 올랐다. 락포트는 모던한 무드와 높은 활용도를 갖춘 슈즈 라인업으로 고객층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또한 ‘무한도전 RUN’과 같은 이색 행사를 통해 브랜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행사 당일 인플루언서와 임직원이 락포트 드레스포츠 슈즈를 신고 마라톤을 진행하며 “비즈니스 슈즈도 마라톤이 가능할 만큼 편하다”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했다.


캠퍼는 가죽과 누벅 소재를 활용한 플랫 발레리나 슈즈를 비롯해 스니커즈와 골프화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 스페인 감성의 컨템퍼러리 슈즈 브랜드로서 가볍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내세워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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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화 캐주얼 슈즈 부문에서는 우주텍의 ‘르무통’이 선두를 지켰다. ‘편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걷기 편한 신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대표 제품인 ‘메이트’는 단일 모델로만 누적 판매 100만족을 돌파했다. 온라인 중심 유통을 이어오던 르무통은 올해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첫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유통 확장을 본격화했다.


2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어그’가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과거 부츠 중심의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여름 시즌 샌들 라인으로 히트상품을 만들며 사계절 브랜드로 도약했다. 남성 고객층 유입도 뚜렷하게 증가하며, 여성 중심의 브랜드 인식을 넘어서며 확장했다.


3위는 에이유브랜즈의 ‘락피쉬웨더웨어’가 뒤를 이었다. 매장마다 줄이 길게 늘어설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며 ‘락피쉬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올해는 그 열기가 해외로까지 번졌다. 중국에 있는 5개 매장에서 국경절 연휴 기간 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방문객 수는 6만명을 넘어섰다. 수잔팡과의 협업 컬렉션 등 새로운 시도로 차별화된 팬층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의 ‘닥터마틴’, 마크모크의 ‘마크모크’, 브이에프코리아의 ‘반스’, 이랜드월드의 ‘슈펜’, 컨버스코리아의 ‘컨버스’, 크록스코리아의 ‘크록스’, LF의 ‘킨’ 등이 캐주얼 슈즈 부문 상위권에 등장하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각자의 브랜드 색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5 패션비즈 어워즈 : 베스트 오브 베스트>

2025년 패션 마켓을 빛낸 베스트 브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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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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