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패션비즈 어워즈 : 아웃도어] 노스페이스 · 스노우피크 · 살로몬 ‘TOP’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25.11.28 ∙ 조회수 6,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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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야 고마워!’ 늦게까지 이어진 더위에 직격탄을 맞았던 작년과 달리 이른 추위에 아웃도어 시장은 오랜만에 바쁜 하반기를 맞이했다. 새로운 수입 브랜드와 신예 브랜드의 도입이 활발했던 올해의 아웃도어 시장 왕좌는 ‘노스페이스’ ‘스노우피크어패럴’ ‘살로몬’ 등 통칭 ‘3대장’이 2년 연속 흔들림 없이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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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아웃도어 부문에서는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무려 36%에 달하는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퍼포먼스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상품력과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올해는 ‘화이트라벨’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10월에는 서울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성동구 성수동에 정식 매장을 오픈하며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비교적 조용한 한 해를 보냈으나, 기존에 쌓아 둔 꾸준한 브랜딩과 상품력, 이미지로 인해 2위 자리를 지켰다. 상반기에는 ‘트레일러닝’, 하반기에는 ‘다운’ 부문에 집중했으며 중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3위는 오랜만에 케이투코리아의 ‘K2’가 차지했다. ‘똑똑한 한 벌’이라는 모토로 기후에 빠르게 대응하는 전략을 가동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 브이에프코리아의 ‘팀버랜드’가 10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상징적인 ‘6인치 옐로부츠’뿐 아니라 다양한 아웃도어 의류로 인지도가 높아졌고, 세븐틴의 디에잇을 모델로 선정하며 대중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의 ‘컬럼비아’도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의류로 10위권에 자리를 지켰다.


비와이엔블랙야크의 ‘블랙야크’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능성에 신선한 모델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입히며 재평가받았다. ‘네파’와 ‘아이더’는 특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점차 정통 브랜드로서 영향력을 키워 가고 있고, 더네이쳐홀딩스의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과 F&F의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은 3세대 아웃도어의 부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밀레’는 가성비와 기능을 갖춘 합리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하면서 새로운 입지 구축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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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부문은 감성코퍼레이션의 스노우피크어패럴이 38.3%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에 안착했다. 기존 아웃도어와는 소재부터 차별화해 디자인부터 감성까지 남다른 브랜드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결과다. 올해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 BTS의 뷔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이슈몰이에도 성공했다. 


2위에는 작년에 이어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코닥어패럴’이 올랐다. ‘성수 코너샵’ ‘명동 센터샵’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플래그십 전략에 이어 ‘광장마켓점’을 열면서 새로운 패션 상권을 탄생시킬 만큼 강해진 영향력을 입증했다. 후발 브랜드인 ‘디오디(DOD)’는 캠핑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콘셉트를 더욱 명확히 하며 시장에서 인지도를 키웠다.


3위는 케이투코리아의 ‘노르디스크’가 차지했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아웃도어 의류 및 용품과는 달리 공격적인 유통망 전개와 마케팅으로 빠르게 800억대 매출 규모를 달성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네이쳐홀딩스의 ‘브롬톤런던’과 나자인의 ‘만다리나덕’은 자전거와 여행이라는 모 브랜드의 DNA를 자양분 삼아 차별화된 이미지와 상품 구축에 성공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하이드로겐’ 리브랜딩에 성공해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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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특히 치열했던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은 1위 자리가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다 아머스포츠코리아의 살로몬이 왕관을 썼다. 트레일러닝과 고프코어 트렌드를 이끈 신발에 이어 러닝 의류 · 신발, 겨울철 다운까지 연이어 히트 상품을 선보이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웃도어 시장의 선두에 섰다. 


지난 9월 직진출로 전환한 아크테릭스코리아의 ‘아크테릭스’는 아쉬운 표차로 2위에 올랐다. 올해 2000억원 매출을 기대하는 만큼 영향력 면에서는 아직도 막강하다는 평이다. 3위는 100% 직수입 체제로 전환한 엠비케이코퍼레이션의 ‘몽벨’이다. 상반기부터 ‘가성비 경량 백팩’ ‘가성비 경량 패딩’ 등 연일 완판템을 탄생시키며 화제를 유지했고 백화점 팝업에서 억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엠비디코리아의 ‘머렐’은 전문점이라는 유통 전략을 기반으로 퍼포먼스와 트렌드를 동시 공략하며 차근차근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시에라디자인’은 올해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고 핵심 상품인 다운을 사계절 상시로 선보이며 인지도를 쌓아 가고 있고, 조이웍스의 ‘호카’는 오프라인 리테일을 관계사에 양도한 후 오히려 더욱 공격적인 영업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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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부문은 지난해의 순위가 무색하게 올해 하반기 시장에 등장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헬리녹스웨어’가 1위를 차지했다. 헬리녹스라는 브랜드 파워에 코오롱FnC의 상품력을 갖고 태어난 브랜드라는 기대감과 더불어 실제 공개된 상품의 높은 감도가 이 같은 순위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2위와 3위는 각각 글로벌 브랜드의 컬래버 파트너로 급부상한 ‘산산기어’와 ‘그라미치’가 선정됐다.




<2025 패션비즈 어워즈 : 베스트 오브 베스트>

2025년 패션 마켓을 빛낸 베스트 브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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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노스페이스 · 스노우피크 · 살로몬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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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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