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마켓나우 : 유아동복] 2조6000억 규모 속 세대교체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4.11.01 ∙ 조회수 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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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복 마켓 사이즈는 2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4% 감소가 예상된다. 키즈 마켓은 MZ세대 엄마와 알파세대 아이가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시장 전반적으로 미들존의 힘이 약해지고 몇몇의 빅 브랜드와 수많은 스몰 브랜드가 러시를 이루는 형태로 흘러가고 있다. 소비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새롭게 부상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연매출 2000억대 신성통상의 ‘탑텐키즈’와 이랜드월드 ‘뉴발란스키즈’ 등이 존재하는가 하면 온라인 플랫폼 마켓에서 다양해진 소비 취향을 저격한 30억~100억대 브랜드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또 ‘마리떼앙팡’ ‘마르디메크르디레쁘띠’ ‘푸마키즈’ 등 새롭게 진입한 미니미 브랜드 덕에 미니미 아동복의 인기는 더 높게 치솟는 중이다. 


서양네트웍스, 더캐리, 해피랜드코퍼레이션, 토박스코리아, 리틀스텔라 등 유아동 전문기업들은 자체 브랜드의 파워를 키우기 위해 좀 더 명확한 콘셉트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화하며,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상품 개발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맞대응한다. 


모이몰른 ~ 뉴발란스키즈, 해외 진출 적극적


2024 키즈 마켓은 그 어느 때보다 위기 속 기회를 찾는 기업들의 움직임에 초점이 맞춰진다. 시장의 소비 주체가 확실히 바뀌었으며, 이에 따라 상위권 브랜드들의 순위가 달라지면서 치열한 경쟁체제에 접어들었다. 


또 출생률이 사상 처음으로 0.6명으로 떨어지면서 유아동복 소비시장 지형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시장 진출도 더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한세엠케이의 '모이몰른'은 일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 젊은 부모들에게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디자인의 유아동복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가 늘어났다. 2020년 일본 법인 설립 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한 모이몰른은 올해 상반기 일본 매출이 전년대비 150% 증가했다. 


최근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서양네트웍스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대만과 중국으로 이어나가는 등 아시아 지역 섭렵에 나섰다. 중국 사업에 노하우가 있는 이랜드는 뉴발란스키즈를 통해 중국 아동복 시장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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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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