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브랜드 #수입 확대 #제2 던스트

LF(대표 오규식․김상균)는 패션 부문 매출 반등을 목표로 조직개편과 브랜드 정비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007억원과 62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4%와 69% 하락했기 때문에 반격을 위한 대비를 해 나간다. 올 상반기 매출은 4692억원, 영업이익은 217억원을 올려 흑자전환했으나 패션 매출보다는 금융·식품 부문이 증가했다. 

2조 고지를 앞둔 LF는 효율 경영을 통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며 기존 브랜드를 다양하게 변화하고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는 등 적극 나서는 중이다. 먼저 캐시카우 브랜드인 ‘닥스’ ‘헤지스’를 한층 젊고 트렌디한 감각으로 변화를 주면서 소비 연령층을 낮추고 있으며, 헤지스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또 론칭 4년 만에 연매출 400억원대로 성장한 ‘던스트’를 성공 모델로 삼아 ‘제2의 던스트’를 키운다는 것을 뉴 전략으로 내세웠다. 던스트는 LF의 자회사 씨티닷츠에서 전개하는 브랜드로 국내에서의 인기와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미국․캐나다․이탈리아․프랑스․영국 등 20여 개국에 판로를 개척했으며, 최근 중국 법인을 세우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같이 던스트의 성공 케이스를 모델 삼아 최근 계열사 비알케이컴퍼니를 설립해 ‘퀵실버’ ‘록시’ ‘빌라봉’ ‘DC슈즈’ ‘RVCA’ ‘엘레먼트’ 등 6개 브랜드를 새롭게 전개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를 한데 모은 편집숍 ‘보드라이더스’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리본을 모티브로 한 ‘르봉백’ 인기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타고 있는 ‘아떼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 라인, 20대 영 & 리치 타깃의 신명품 ‘빠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 등을 핵심적인 MZ 브랜드로서 외형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리복은 스니커즈 등 슈즈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올 상반기 전년대비 30% 성장세를 보였다. 

더불어 ‘이자벨마랑’ ‘빈스’ ‘레오나드’ ‘오피신제너랄’ ‘바버’ ‘바쉬’ ‘빠투’에 이어 ‘포르테포르테’까지 뉴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를 확보해 수입 패션 포트폴리오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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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10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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