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파워컴퍼니10] 휠라홀딩스 올해 5조? ‘휠라플러스’ 등 집중
#휠라브랜드리빌딩 #美골프시장공략 #휠라플러스론칭
지난해 매출 4조66억원을 기록한 휠라홀딩스(대표 윤근창)는 올해 2분기까지 누적 매출 2조35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 성장세다. 영업이익은 3034억원으로 같은 기간 20.24% 올랐다. 작년 말 매출은 전년대비 -5%, 영업이익은 -30%를 기록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미국 골프 시장의 호조세로 인한 아쿠쉬네트 활약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가장 긍정적인 신호는 휠라사업 부문에서도 적지만 매출이 올랐다는 점이다. 휠라사업 부문의 총 2분기 누적 매출은 4802억원, 전년 동기대비 약 60억원이 상승했다. 휠라스포츠(-2.3%)와 키즈 부문에서는 매출이 줄었으나 기타 부문에서 전년대비 250억가량 늘었다.
휠라그룹은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중장기 전략을 수행 중이다. 브랜드 마케팅 강화, 매장 리뉴얼, 대표 상품 발굴 등 꾸준한 개선을 통해 휠라코리아(대표 김지헌)는 지난 S/S 시즌 신규 신발 상품이 큰 인기를 얻어 매출까지 효과를 보고 있다.
여기에 8월 말에는 휠라의 프리미엄 라인인 ‘휠라플러스(FILA+)’를 론칭해 영국 런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이탈리아 밀라노 등 핵심 도시의 하이엔드 편집숍에서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10월에 ‘10꼬르소꼬모’와 무신사 ‘엠프티’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휠라플러스는 ‘팔라스’ 설립자 레브 탄주가 맡은 프리미엄 라인으로, 미국에서 재고 소진 작업으로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한 상품군이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월 중국 상하이에 미스토브랜드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했다. 2022년부터 중화권을 공략해 온 휠라홀딩스는 새 법인을 통해 휠라 외 신규 브랜드의 라이선스(판권)를 발굴하고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홍콩에 있는 휠라스포츠와 몬테벨루나 소싱 법인을 활용해 생산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휠라홀딩스 측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둔화로 패션 업계도 영향이 있으나, 아쿠쉬네트의 견고한 사업 흐름으로 지속적으로 실적을 높이고 휠라 브랜드를 리빌딩하며 실적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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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10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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