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넥스트 제너레이션➏]‘오류주의’ 철학 담은 유니크 컬렉션 에르바이에러리스트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26.01.29 ∙ 조회수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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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시선을 끄는 ‘에르바이에러리스트’는 ‘실수하는 것은 인간적이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오류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다. ‘상처’ ‘방어기제’ 등 인간 내면의 감정과 심리를 디자인 언어로 풀어내며, 다트를 외부로 드러내거나 리벳으로 고정한 맞주름 등 독창적인 디테일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졸업작품으로 ‘K-패션 오디션’에서 수상한 뒤 곧바로 브랜드화에 나섰으며, 2026 S/S 패션코드 무대에서 컬렉션을 공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등 차세대 디자이너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2026 넥스트 제너레이션➏]‘오류주의’ 철학 담은 유니크 컬렉션 에르바이에러리스트 356-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articleImg/textImg/1769568413885-6.jpg)
정영록 I 에르바이에러리스트 대표
Q. 론칭 스토리가 궁금하다.
20대 초반 처음으로 큰 슬럼프와 우울을 겪으며 꿈을 완전히 포기한 적이 있었다. 그 시기에 내가 무너졌던 이유는 타인의 시선과 ‘완벽해야 한다’라는 강박 속에서 위태로운 탑을 쌓아왔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아들러 철학을 접하며 시선을 외부가 아닌 내면으로 돌리게 됐고, ‘실수하기에 인간적이며, 내 가치는 내가 정한다’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나만의 철학인 ‘오류주의’를 정립했다. 이 철학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졸업작품을 준비했고, ‘K-패션 오디션’ 수상을 계기로 바로 브랜드를 론칭했다. 현재 브랜드를 3년째 이어가고 있다.
Q. 브랜드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리는 실수하고, 넘어지고, 주저앉는 순간을 통해 진짜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브랜드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실수와 약점을 외면하지 않고, 올바르게 마주하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러한 고민과 가치가 담긴 지점을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차별점이자 매력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Q. 해외 비즈니스 성과 및 전략은.
지난해 3월 일본 도쿄 트라노이에 참가하며 현지에서 브랜드의 일본 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도 국내외 수주회를 통해 해외 판로 개척을 지속할 계획이며, 중국과 미국 시장으로 비즈니스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Q. 올해 목표와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다소 소극적이었던 고객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좀 더 적극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며 브랜딩을 안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실수와 오류를 고쳐야 할 문제가 아닌 풀어가야 할 숙제로 바라보는 시선이 늘어나길 바란다. 이는 나약함이 아니라 무한한 가치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실수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에러리스트(ERRORIST)’다. 앞으로도 흔들리고, 실수하며 더 재미있는 디자인과 퍼포먼스로 소비자들과 만날 것이다.
<2026 넥스트 제너레이션 10>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6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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