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패션비즈 어워즈 : 핸드백] 분크 · 스탠드오일 팬덤 기반 톱 올라
분크의 핸드백 브랜드 ‘분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분크는 매주 수요일 신제품을 출시하는 VWD를 이어오며 고객에게 끊임없이 ‘새로움’을 주고 있으며 이러한 분크만의 방식으로 핸드백 시장 내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시장 진출과 젠더리스 라인 확장에 중점을 둬, 해외 시장과 남성 고객을 모두 공략하며 볼륨을 키우고 있다.
2위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쿠론’이다. 클래식하고 모던한 브랜드의 철학은 유지하면서도 고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색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방송인 홍진경과 협업한 컬렉션 ‘라엘 에디션’이 인기가 좋았다. 브랜드 모델로 단순하게 활동하지 않고 소재 선정부터 디자인까지 셀럽인 홍진경은 직접 참여해 차별화된 컬렉션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3위는 엠씨엠코리아의 ‘엠씨엠’이다. 지난해 케이티 정을 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해 디자인 면에서 큰 변화가 돋보였다. 트렌디한 디자인 혁신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갔고 매출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실현하고자 디지털 혁신과 환경적 책임을 병행하며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머징 핸드백 부문 1위에는 ‘스탠드오일’이 차지했다. 1020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빠르게 몸집을 키운 이 브랜드는 10만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과 소비자 니즈를 적중한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마켓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스탠드오일 성수 플래그십스토어는 해외 관광객의 쇼핑 성지로 떠오르며 매일 긴 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일본, 동남아시아, 중국 등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카이브앱크’가 2위 자리에 올랐다. 올해 국내 인지도를 발판으로 삼아 일본에 진출해 해외 비즈니스에 신호탄을 쐈다. 이어 태국 최대 유통기업인 센트럴 백화점과 단독 디스트리뷰션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소이의 액세서리 브랜드 ‘오소이’가 3위에 올랐다. 힙한 무드의 감도 높은 비주얼을 구사하면서도 데일리하게 ‘오래’ 착용할 수 있는 백 컬렉션을 전개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오소이도 해외에서 이슈를 모으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과 더불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권까지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태국을 넘어 인도네시아, 중화권까지 사세를 넓히고 있는 ‘칼린’,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에 정식 입점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더욱 강화한 ‘르메메’ 를 비롯해 ‘마지셔우드’ ‘미닛뮤트’ ‘아뜰리에드루멘’ ‘파인드카푸어’ ‘폴뉴아’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4 패션비즈 어워즈 :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합니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