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패션비즈 어워즈 : 골프웨어] 지포어 · 말본골프 · 골든베어 1위
골프웨어는 퍼포먼스 부문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지포어’, 라이프스타일 부문에 하이라트브랜즈의 ‘말본골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퍼포먼스 부문 1위는 이견 없이 지포어로 모아졌다. 지포어는 한국에서 디자인한 상품이 일본, 중국, 미국 등으로 역바잉되면서 올해 S/S 시즌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약 300% 성장했다. 최근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에 대한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본사와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아시아 시장에서 주체가 돼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전개한다.
2위는 아쿠쉬네트코리아의 ‘타이틀리스트어패럴’이 차지했다. 고성능 퍼포먼스 의류로 진성골퍼를 겨냥한 것과 F/W 시즌 초반 변화하는 기온을 고려해 여름 제품을 생산 출고하며 추가적인 매출을 확보한 것이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퍼포먼스 시장에서 나이키골프코리아의 ‘나이키골프’는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타이틀리스트어패럴과 나이키골프 모두 골프웨어가 역성장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실제 골프를 즐기는 남성들의 비중이 높아 이탈률이 적었다는 분석이다.
PXG어패럴, 데상트골프, 왁, 어메이징크리, 캘러웨이골프, 테일러메이드어패럴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브랜드는 ‘어메이징크리’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소재로 프리미엄 골프웨어로 두각을 나타낸 어메이징크리는 연 500억원 매출을 돌파하며 성장 중이다. 특히 지난 9월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의장이 설립한 창업육성회사 그란데클립코리아가 어메이징크리를 보유한 에이엠씨알을 인수해 화제를 모으며 앞으로의 전개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는 말본골프가 골프 복종 관계자뿐만 아니라 패션관계자들이 고루 뽑은 골프 브랜드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말본골프는 기능성과 패션의 균형을 맞춘 새로운 스타일의 골프웨어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말본골프에 이어 2위로는 사우스케이프의 ‘사우스케이프’, 3위에는 아이디룩의 ‘아페쎄골프’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빈폴골프, 르꼬끄골프, 유타, 파리게이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새롭게 진입한 브랜드는 ‘까스텔바작’ ‘헤지스골프’ ‘닥스골프’다. 까스텔바작의 까스텔바작은 올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총력을 기울이면서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LF의 헤지스골프는 일반인 앰배서더 ‘헤지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이 큰 호응을 얻으며 3040세대 매출이 늘어났으며 닥스의 경우, 닥스 13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컬렉션이 판매 호조와 지난해 선보인 하이엔드 럭셔리 라인 ‘인헤리턴스’ 등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한 것이 큰 호응을 얻으며 매출 성장을 기록해 순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머징 부문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에서 전개하는 스트리트 무드의 ‘골든베어’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골든베어는 스트리트 무드와 더불어 젠더리스한 상품을 비중 있게 다루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골든베어에 이어 2위는 ‘마틴골프’, 3위 ‘아이스버그골프’가 차지했다.
슈페리어의 마틴골프는 올해 해외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지난 3월 프랑스 남부 칸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으며, 후원 프로인 양희영 프로가 메이저 골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당시, 마틴골프 로고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론칭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2월 론칭한 아이지코리아의 아이스버그도 에너제틱하고 영한 아이덴티티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오픈과 동시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고 주요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하며 현재까지 유통을 늘리며 시장 구축에 속력을 내고 있다.
이 외에도 에코골프어패럴, 크랙앤칼골프, 더시에나라이프 등이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24 패션비즈 어워즈 :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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