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패션비즈 어워즈 : 이너웨어] 캘빈클라인언더 · 감탄브라 상승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너웨어 부문에서 PVH코리아의 ‘캘빈클라인언더웨어’가 1위를 지켰다. 보디프로필 등 속옷을 드러내야 할 상황이라면 어김없이 캘빈클라인언더웨어를 선택하고 있다. 또한 핫한 셀럽들과의 협업 화보도 다양하게 선보이며 항상 ‘새로움’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고, 일반인들에게는 ‘제니 속옷’으로 ‘트렌디’한 언더웨어 브랜드의 이미지가 각인돼 그 아성이 쉽게 깨지지 않고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밴딩 부분의 로고 디테일과 폭넓은 제품군은 이 브랜드의 강점으로 꼽힌다. 2등은 그리티의 ‘원더브라’가 차지했다. 푸시업 기능, 트렌디한 스타일 등 핏과 편안한 착용감을 동시에 가져가는 강점으로 10대부터 4050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에게 폭넓게 어필하고 있다. 여기에는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통한 타깃 맞춤 마케팅과 세일즈가 기반이 됐다.
3등은 신영와코루의 ‘비너스’다. 올해 론칭 70주년이라는 단단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빅사이즈브라, 노 와이어브라, 스포츠브라까지 활발히 신규 제품을 선보이며 MZ세대까지 영향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70주년을 맞이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체험할 수 있는 팝업을 여는 등 색다른 마케팅 시도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해 이너웨어 이머징에는 쟁쟁한 브랜드들 사이에서 그리티의 ‘감탄브라’가 1위을 차지했다. 탄탄한 이너 팬덤을 기반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33억 원에 달한다. 심리스 언더웨어 브랜드인 만큼 ‘편안함’에 가장 초점을 맞추면서도 ‘골지 자세 브라’ ‘프리미엄 크림’ 라인 등 신규 라인업을 끊임없이 출시하며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고 있다. 또한 자세브라를 필두로 주요 소비자인 4050에서 2030으로 타깃을 확대하며 호실적을 이끌고 있다.
딥다이브의 ‘베리시’가 2위를 기록했다.’촉감주의’를 표방해 가볍고 부드러운 원단으로 제작하는 데다 와이어, 봉제선, 라벨을 없애 2030 젊은 여성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매출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속옷뿐만 아니라 액티브웨어까지 확장해 운동과 패션의 영역으로 볼륨을 키우고 있다.
3위에는 컴포트랩의 컴포트랩이 올랐다. 올해 론칭 10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으로 리브랜딩을 단행해 더 명확한 컴포트랩만의 아이덴티티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가슴 체형별 브라 라인업을 전개해 팬덤을 구축한 후 이러한 강점을 활용한 인&아웃 크롭류를 업그레이드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에서 MZ세대를 사로잡고 있는 ‘더잠’ ‘도로시와’ ‘마론파이브’ ‘미언더’ ‘비브비브’ ‘세컨스킨’ ‘슬림나인’ 등 브랜드들이 순위권에 올랐다.
<2024 패션비즈 어워즈 :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합니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