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패션비즈 어워즈 : 여성복] 르메르ㆍ타임ㆍ르베이지 NO.1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24.12.02 ∙ 조회수 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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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성복 마켓은 하고하우스의 ‘마뗑킴’, 한섬의 ‘타임’, 삼성물산패션부문의 ‘르베이지’가 부문별 1위에 올랐다. 더불어 해외 컨템퍼러리는 삼성물산패션부문의 ‘르메르’, 이머징 브랜드는 스튜디오에이엠티의 ‘아모멘토’가 올해 처음 정상을 차지하며 대세 브랜드임을 증명했다. 여성복은 영패션에서 지각변동이 크게 일어나면서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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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상위권에 있던 브랜드들이 새롭게 떠오른 마뗑킴과 함께 피스피스스튜디오의 ‘마르디메크르디’, LF의 ‘던스트’ 등에 자리를 내줬다. 영 컨템 1~3위 브랜드는 모두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트렌디한 스타일로 2030세대 여성복을 대표하고 있다. 또 이들 브랜드 모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받는 K-패션으로서 성장 잠재력도 뛰어나다. 올해보다 2025년이 더 기대되는 브랜드들이다. 


마뗑킴은 올해 국내 유통망 확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홍콩 현지에 단독 매장을 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무신사와 일본 시장 총판 파트너십을 체결해 2029년까지 5년간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 로드숍 등 오프라인 매장 15개와 1개 온라인 채널을 운영해 총 2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달릴 계획이다. 


마르디메크르디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500억원, 국내에서 1000억원을 올려 총 1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매장은 핵심 국가별 주요 도시를 거점 삼아 30개까지 확장한다. 현재는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총 18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고, 이후 북미와 유럽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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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컨템퍼러리 부문에서는 타임이 브랜드 파워와 매출력으로 좀처럼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굳건함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론칭 30주년을 맞은 타임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더타임’을 론칭하고 해외 마켓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의미 있는 해로서, 한층 고급스럽고 견고하게 리뉴얼한 모습을 보여줬다. 


타임 뒤에는 삼성물산패션부문의 구호와 준지 여성복이 나란히 2 · 3위를 차지했다. 구호는 올해 세련된 스타일링과 매장 리뉴얼로 젊게 변화했으며, 준지는 유니크한 디자이너 여성복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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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덜트 컨템 & TD 부문은 르베이지가 뉴 피프티층의 두터운 지지를 기반으로 주요 백화점 점포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드머니룩부터 드뮤어룩까지 클래식하고 미니멀한 감성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더욱 각광받았다. 이와 함께 랄프로렌코리아의 폴로랄프로렌 여성복 컬렉션이 브랜드 인기만큼 치고 올라왔으며, 3위인 바바패션의 아이잗바바는 ‘뉴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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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컨템퍼러리 부문은 치열한 경쟁 끝에 ‘르메르’가 처음으로 왕좌에 앉았다. 그동안 캐주얼하고 키치한 스타일이 인기였으나 올해는 차분한 미니멀 감성이 트렌드를 이끌면서 르메르가 빛을 발했다. 르메르에 뒤를 이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새롭게 선보인 ‘더로우’가 국내 론칭과 동시에 엄청난 매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트렌드에 휩쓸리는 브랜드보다는 유행을 타지 않는 좋은 퀄리티의 브랜드가 인정받는 한 해였다. 해외 컨템 3위는 삼성물산패션의 ‘가니’가 차지했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신명품에 항상 이름이 오르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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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이머징 브랜드 1위는 ‘아모멘토’가 차지했다. 이 브랜드는 미니멀한 실루엣에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아방가르드한 디테일의 옷들을 전개하며 탄탄한 팬덤을 갖고 있다. 실제로도 디자인 계통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이 브랜드 찐 팬으로 애정을 가지면서 입소문을 탔고 현재는 신제품이 떴다 하면 빠르게 품절되는 등 국내외 가릴 것 없이 ‘핫’ 브랜드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경쟁력 있는 디자인으로 올해 파리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2등에는 다니의 ‘다이닛’이 이름을 올렸다. 론칭 전부터 김다인 대표의 뉴 브랜드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이 브랜드는 이슈를 넘어 팬덤과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9CM 입점 첫날 하루 만에 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이 기세를 이어 오프라인과 해외 확장도 계획 중이다. 


3등은 글로니의 ‘글로니’가 등극했다. 최지윤과 최지선 두 자매가 론칭한 디자이너 브랜드로 ‘제니 사복 패션’으로 유명해졌다. 클래식 라인과 컬렉션 라인 등 미니멀한 디자인과 ‘꾸꾸’ 스타일을 동시에 가져가며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 중이다. 매출 성장세도 남다른데, 지난해 매출은 89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2024 패션비즈 어워즈 : 베스트 오브 베스트>

[여성복] 르메르ㆍ타임ㆍ르베이지 NO.1

[남성복] 타임옴므ㆍ준지ㆍ폴로ㆍ포터리 ‘톱’

[캐주얼] 리바이스 · 마리떼 · 무탠다드 리딩

[스포츠] 뉴발란스 · 룰루레몬, 1위 왕좌 수성

[골프웨어] 지포어 · 말본골프 · 골든베어 1위

[아웃도어] 스노우피크 · 노스페이스 · 살로몬 1등

[유아동복] 블루독베이비 · 뉴발란스키즈 파워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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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 분크 · 스탠드오일 팬덤 기반 톱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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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1위 ‘골든듀’ 명불허전

[인스타일] “이변 없다” 알레르망 1위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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