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패션비즈 어워즈 : 아웃도어] 스노우피크 · 노스페이스 · 살로몬 1위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24.12.02 ∙ 조회수 7,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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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웃도어 마켓은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직격탄으로 맞았다. 무더위가 길었던 여름에는 기능성 상품으로 매출을 일으킬 수 있었으나, 11월 중순에도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장 중요한 아우터 판매 시기를 놓친 상황이다. 그럼에도 흔들림 없이 시장을 이끈 ‘노스페이스’와 ‘스노우피크어패럴’, 아웃도어 컬처 판을 키운 ‘살로몬’ ‘산산기어’ 등을 중심으로 시장이 다각화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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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퍼포먼스 · 정통 아웃도어 부문에서는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반박의 여지 없는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전반의 판매 부진 흐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유지해 ‘역시 노스페이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퍼포먼스뿐 아니라 ‘화이트라벨’도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과 패션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는 앞선 상품력과 꾸준한 브랜딩, 세련된 이미지로 2위에 올랐다. 트레일러닝 카테고리를 신설해 새로운 아웃도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고,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까지 영향력을 확장하면서 글로벌 브랜드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도 국내 소비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7개국으로 수출하며 성장하고 있다.


오랜만에 10위권 내에 들어온 브랜드가 눈길을 끈다. 바로 엠비케이코퍼레이션의 ‘몽벨’이다. 최근 직수입 체제로 전환한 몽벨은 지난 9월 더현대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소비자들에게 변화를 대대적으로 알리면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F&F의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은 올해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변우석 등 새로운 모델과 함께 신선한 이미지를 주는 데 주력했다. 


케이투코리아의 ‘K2’는 특유의 기능성을 강조한 시리즈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어려운 경기 속에서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한 벌을 제안하는 데 주력했다. ‘블랙야크’, ‘네파’, ‘아이더’는 부진한 아웃도어 시장에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대표 상품을 강화하는 한편 스포츠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시장 내 입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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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브랜드가 대대적으로 등장한 3세대 아웃도어 부문에서는 감성코퍼레이션의 스노우피크어패럴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180개 매장과 온라인 자사몰을 활용해 올해 더욱 다각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볼륨 브랜드로 안착했고, 아웃도어뿐 아니라 패션 전 복종 관계자의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2310억원 매출 달성을 예고한 상태다.


2위는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코닥어패럴’이 차지했다. 코닥어패럴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인 ‘시에라디자인’과 ‘디오디’도 빠르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면서 베스트 브랜드 10위권에 올라올 수 있었다. 케이투코리아의 ‘노르디스크’는 아웃도어 신(Scene)에서는 낯선 차분한 이미지를 고수하며 마니아 소비층을 구축하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의 신규 브랜드 ‘하이드로겐’과 나자인의 ‘만다리나덕’은 모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아웃도어 영역에 새롭게 진출해 독자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브롬톤런던’은 내년 1월부터 ‘브롬톤’ 자전거까지 토털 전개를 예고하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원더플레이스의 ‘아웃도어프로덕츠’와 폰드그룹의 ‘비비씨어스’도 다양한 아웃도어 컬처를 만드는 데 일조하며 베스트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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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브랜드도 많고 역동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프리미엄(수입) 아웃도어 부문에서는 ‘살로몬’과 ‘아크테릭스’가 접전을 펼치다 아머스포츠코리아의 살로몬이 1위를 쟁취했다. 국내 트레일러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살로몬은 러닝 붐을 타고 또 한 차례 트렌드의 선두에 섰다. 


넬슨스포츠의 아크테릭스는 프리미엄 아웃도어 문화와 패션을 이끄는 브랜드로 2위에 안착했다. 단순 인기 아이템 판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경험 영역을 확대해 주는 것으로 소비자를 꾸준히 유입시키면서 40%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3위를 기록한 조이웍스의 ‘호카’는 고프코어에 이어 러닝 트렌드까지 주도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파워풀하게 성장한 브랜드다. 


파타고니아코리아의 ‘파타고니아’와 알펜인터내셔널의 ‘피엘라벤’은 각 아이덴티티에 맞는 브랜딩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프리미엄 아웃도어 시장의 주요 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이 시장에는 올해 신예 브랜드들이 다양하게 등장해 초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크리스에프앤씨의 ‘앤드원더’, 넬슨스포츠의 ‘스카르파’, LF의 ‘티톤브로스’, 더오션스굿의 ‘세일레이싱’ 등이 10위 권에 오르며 내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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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부문은 올해 처음으로 구성된 아웃도어 카테고리다. 전문 아웃도어는 아니지만 아웃도어 컬처를 기반으로 고프코어 패션을 선도하며 주목받은 브랜드들 모아 베스트 브랜드를 선정했다. 그중 ‘산산기어’가 가장 높은 득표수로 1위에 올랐고 이어 ‘그라미치’ ‘케일’ ‘고요웨어’ 등 조용한 마니아를 타깃으로 한 강자들이 선정됐다. 코오롱FnC의 ‘웨더몬스터’와 밀레의 ‘에스오에이치씨’도 새로운 타깃과 문화를 공략하는 신예 주자로 주목받았다.




<2024 패션비즈 어워즈 : 베스트 오브 베스트>

[여성복] 르메르ㆍ타임ㆍ르베이지 NO.1

[남성복] 타임옴므ㆍ준지ㆍ폴로ㆍ포터리 ‘톱’

[캐주얼] 리바이스 · 마리떼 · 무탠다드 리딩

[스포츠] 뉴발란스 · 룰루레몬, 1위 왕좌 수성

[골프웨어] 지포어 · 말본골프 · 골든베어 1위

[아웃도어] 스노우피크 · 노스페이스 · 살로몬 1등

[유아동복] 블루독베이비 · 뉴발란스키즈 파워풀

[이너웨어] 캘빈클라인언더 · 감탄브라 상승세

[핸드백] 분크 · 스탠드오일 팬덤 기반 톱 올라

[슈즈] 슈콤마보니 · 크록스 1위 지켰다

[주얼리] 1위 ‘골든듀’ 명불허전

[인스타일] “이변 없다” 알레르망 1위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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