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뉴 리더 ➌] 메디쿼터스 패션만 1000억대, M&A 효과 노려

강우현 기자 (noblekang@fashionbiz.co.kr)|24.11.18 ∙ 조회수 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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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뷰티, F&B,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디쿼터스(대표 이두진)는 자사 브랜드의 오프라인 유통을 확대하고 브랜딩을 강화한다. 일본 스타일 플랫폼 ‘누구(NUGU)’와 본사의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 대한 투자 혹은 인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메디쿼터스는 ‘마하그리드’ ‘나이스고스트클럽’ ‘이스트쿤스트’ ‘더바이닐하우스’ ‘카비시’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팝업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브랜드 투자와 인수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지난 8월에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전개 중인 오픈런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추후에는 해외 브랜드 및 해외 IP와 협업하고, 주요 상권에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자사 브랜드의 인지도를 확장하고 매출 볼륨을 키울 예정이다.


마하그리드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과 장기 팝업을 통해 브랜드 볼륨을 확대한다. 직영 매장을 통해 유통망을 한층 더 강화하는 것. 나이스고스트클럽은 올해 180억원을 목표로 한다. 부산 편집숍 입점을 시작으로 대구 등 지방 매장 유통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스트쿤스트는 지난해 새롭게 리브랜딩한 아이템을 꾸준히 선보이며 고정 팬덤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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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캐주얼 ‘마하그리드’ 직영점 주력


스트리트 캐주얼 마하그리드는 이번 상반기 직영 매장과 장기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에 진출한 후 매출 성장을 이뤘다. 현재 스타필드수원과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도 입점했다. 지난 10월 신세계 광주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이후 정규 매장으로 입점했다. 위탁 매장의 경우 상권 특성을 분석하고 효율화를 진행한다. 재고 부담을 낮추고 회전율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통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지난 S/S 시즌에는 희귀 식물을 소개하는 플랜트 스토어 ‘고어플랜트’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인기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과 컬래버 아이템을 발매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힙합 아티스트인 포스트 말론과 함께 협업한 상품을 출시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도 다채로운 협업을 할 예정이다.


기존의 장기 팝업 매장과 함께 새롭게 정규 입점하는 매장을 확장하며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상품의 경우 니트와 팬츠의 컬러를 늘리고 여성 전용 아이템도 추가 확장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 이번 상반기에는 코프 티셔츠와 커버 스티치 파라슈트 팬츠 등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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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고스트클럽, 올해 180억 목표


나이스고스트클럽은 이번 상반기 니트 아이템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컨드 라인 ‘파츠(FFATS)’를 론칭해 비주력 카테고리인 우븐 라인에서도 많은 호응을 끌어냈다. 신세계 센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루프트베이스먼트 전포점에 입점하는 등 지방 상권까지 유통망을 넓혀 신규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소울푸시캣’과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발매했고 하이츠 서교점에서 팝업스토어도 진행했다. 


나이스고스트클럽은 2021년 론칭해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패션과 애니메이션, 스트리트, 고스, 스케이트 등 다양한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비주얼과 그래픽 아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전년대비 21% 성장한 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번 상반기에는 70억원의 매출을 냈다. 올해에는 1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신사·29CM 등 온라인스토어와 하이츠·피어(PEER)·에이랜드·원더플레이스 등 오프라인스토어 총 74개점에서 전개 중이다. 해외의 경우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브랜드 심벌을 구체화하고 시그니처 아이템의 컬러를 확대해 캐리오버 아이템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니트와 데님, 액세서리 라인 등 최근 좋은 성과를 거둔 카테고리에서 상품 수를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 지난 9월 오픈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며 오리지널 아니메 IP와 세컨드 라인 파츠를 활용해 신규 소비자 유입을 확대하고 브랜딩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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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 이스트쿤스트, 그래픽 아이템 호응


이스트쿤스트는 지난해 F/W 시즌부터 브랜드 디자인과 콘셉트를 리뉴얼하며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다양한 신규 아이템을 테스트하면서 브랜드의 새로운 캐리오버 아이템 발굴을 목표로 한다. 지난 3월에는 롯데월드몰 잠실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으며, 7월에는 액세서리 브랜드 ‘러브파라다이스’와 컬래버 제품을 발매했다. 이어 9월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퍼피북클럽’과 협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2008년 론칭한 이스트쿤스트는 지난해부터 그래픽 디자인 기반의 스트리트 캐주얼로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오랜 기간 브랜드를 운영해 온 만큼 리뉴얼을 통해 피버팅을 진행했고, 올여름 시즌부터 변화된 모습을 노출했다. 새롭게 바뀐 디자인 무드로 선보인 신규 아이템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타이포 그래픽을 사용한 반팔티와 후드티가 판매 호조를 보였다. 


새롭게 리뉴얼한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강점인 비주얼 요소를 살려 팝업스토어와 캠페인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쓴다. 또 남성과 여성이 각각 입을 수 있는 패턴과 사이즈를 반영해 선택의 폭도 넓힐 계획이다. 유통의 경우 온라인에 초점을 맞춰 매출 비중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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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4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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