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사업가 ➌] 2030 남성들의 워너비 스타, 성수동 편집숍 등 취향 저격
박주성 l 트루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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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구대디입니다” 영상의 첫 운을 떼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2030 남성들에게 트렌드를 빠르게 전달하는 패션 유튜버 짱구대디(본명 박주성)다. 그는 2월 초 기준 유튜브 구독자가 55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로, 스트리트 · 모던 · 댄디 등 다양한 스타일을 아우르며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 패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짱구대디는 2018년 유튜브를 시작해 남성들을 위한 패션 상품 큐레이션과 트렌드 소개를 핵심 콘텐츠로 운영하고 있다. 직접 경험하고 만족한 제품만을 선별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쌓았으며, 패션에 국한하지 않고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했다.
패션 커뮤니티 ‘Z9DY’를 운영해 팬들과의 양방향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짱구대디는 “유튜브를 지속하다 보니 콘텐츠 저장소가 필요해 ‘Z9DY’를 만들었는데, 팬들이 본인들의 데일리 패션 사진을 올리면서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 됐다”라고 밝혔다. 해당 커뮤니티는 유튜브 콘텐츠로 재생산돼 팬들의 스타일을 짱구대디가 직접 리뷰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확장됐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할 때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단순하게 시작했다”라면서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패션 콘텐츠에 대한 갈증을 느껴 ‘내가 직접 풀어 나가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첫발을 뗐다. 사업을 진행한 이유도 비슷하다. ‘패션 마켓에 필요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고 느껴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브랜드와 개인의 색, 분리에서 정렬로
지난 2021년 짱구대디는 ‘Find your identity, define your style(당신의 정체성을 찾고, 당신만의 스타일을 정의하라)’라는 의미를 담아 기업 트루즈(TRUZ, 대표 박주성)를 설립했다. 트루즈는 패션 브랜드 ‘ETCE(이티씨이)’와 편집숍 ‘PRTPRT SHOP(피알티피알티 숍)’을 전개하고 있다.
ETCE와 PRTPRT SHOP의 론칭 초기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한 브랜드 노출을 최소화했다. 유튜브와 브랜드가 각각의 색이 존재하는 만큼 두 요소가 섞여 정체성이 흐려지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다. 그는 브랜딩을 구축하던 시기에는 홍보에 있어 신중을 기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구독자들 사이에서 두 브랜드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이 이어질 정도였다고 한다.
현재는 브랜드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정립된 시점으로, 짱구대디의 아이덴티티와 브랜드를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ETCE는 현재 20~30% 수준의 아이덴티티 부합도를 향후 70%까지 끌어올리고, PRTPRT SHOP은 90% 이상 상응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TCE, 여성 비중↑… 올해 외형 확장 목표
국내 기반 스트리트 베이스 패션 브랜드 ETCE(이티씨이)는 짱구대디가 어린 시절 좋아했던 해외 브랜드의 무드에 유스 컬처를 더해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짱구대디는 ETCE에서 총괄 디렉터로서 브랜드 운영 전반을 맡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했으며, 이를 계기로 여성 고객 비중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브랜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전년대비 매출이 성장했고, 패션 마켓 내 입지도 점차 공고히 하고 있다. 향후 ETCE는 B2B 세일즈 확대와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등을 통해 브랜드 외형을 확장할 계획이다.
편집숍 PRTPRT SHOP은 온 · 오프라인 모두 운영 중으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매장은 남성들의 쇼핑 명소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PRTPRT SHOP, 운영 전략 리뉴얼
성수동 PRTPRT SHOP에는 자사 브랜드 ETCE를 포함해 약 25개의 브랜드가 입점돼 있고, 입점 브랜드 선정은 짱구대디가 직접 담당한다. 그는 2030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와 오프라인에서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큐레이션하고, 신진 브랜드를 함께 선보이며 매장의 신선도를 높이고 있다.
이달 PRTPRT SHOP은 콘텐츠 · 브랜드 · 유통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리뉴얼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입점 브랜드 상품 태그에 QR 코드를 부착해 이를 인식하면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매장을 새로운 브랜드를 탐구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도 도입한다.
짱구대디는 “PRTPRT SHOP은 K-패션을 세계로 알리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리뉴얼 과정을 거쳐 국내 브랜드 중심으로 큐레이션하고, 여성 브랜드 입점 비중을 한층 더 늘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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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사업가>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6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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