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스포츠 마켓 ➊] 10조3300억 규모, 로컬화 · 세분화 · 전문성 key
올해 스포츠 시장은 지난해와 유사한 4%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매년 10% 이상 성장을 이어온 시장이었기 때문에 조금 저조해 보이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에 소비 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중에도 스포츠는 목적 구매 성격과 다양한 활용성이 강해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스포츠 시장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로컬라이징 △세분화 △전문성이다. 시장을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던 나이키가 글로벌 룰만을 강조하며 주춤하는 사이 로컬에 집중해 카테고리별 전문성과 팬을 두텁게 쌓은 아디다스, 뉴발란스, 아식스, 스케쳐스, 데상트, 푸마, 휠라, 호카, 온 등의 브랜드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이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글로벌 매뉴얼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시장을 존중하고 소비자들의 니즈에 명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와의 협업을 꾸준히 진행하거나, 오프라인스토어에 지역적 특색을 반영하고, 한국만을 위한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제공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
스포츠 카테고리 중에서는 전 세계적인 러닝 붐이 국내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것도 어색하던 것이 무색하게 이제는 아파트 주변, 강변이나 천변, 도심 속 핫 플레이스에서도 달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아식스, 호카, 온, 써코니, 데상트 등이 러닝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러닝 외에도 테니스, 피트니스, 트레일러닝, 야구, 풋살 등 전문 분야에 집중한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국내 프로 스포츠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스포츠 굿즈 사업도 활황이다. 야구 같은 구기 종목부터 e-스포츠까지 종목도 다양하다. 스파이더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이 분야 영향을 특히 많이 받았고, 더 많은 브랜드들이 유니폼과 기어 등 스포츠 굿즈 분야로 뛰어들고 있다.
<패션비즈>는 운동으로 땀 흘리는 일상이 익숙해진 국내 스포츠 시장에서 다양한 전략으로 소비자와 소통 중인 브랜드들의 현황과 전략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스포츠 마켓 기사 보기>
[2025 스포츠 마켓 ➊] 10조3300억 스포츠 마켓, 로컬화 · 세분화 · 전문성 key
[2025 스포츠 마켓 ➋] ‘스포츠 = 퍼포먼스’ 전문성 니즈 ↑
[2025 스포츠 마켓 ➌] 마니아 · 팬심 겨냥 ‘콘텐츠’ 강화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8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합니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