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생존키워드 ➊] 글로벌로 대전환 ‘패션 파이어니어’ 활약은?
‘고물가 · 고환율 · 고금리’ 3고 시대에 미국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까지 겹친 요즘,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에도 글로벌 시장으로 날아오른 K– 패션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새로운 방식으로 활로를 뚫고 다음을 기약하는 파이어니어들이 여전히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주목하는 생존 핵심 키(key)는 ‘글로벌’이다.
이유는 명확하다. 꾸준히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성장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나 기업별로 목표로 하는 시장은 다르지만 현재 한국 패션 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곳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다.
K– 컬처의 영향력이 크고 한국의 기후 조건에 맞춘 상품으로 소화할 수 있는 환경에, 같은 동양인 체형이라는 소비자 조건이 비슷하다. 무엇보다 미래 소비 주체인 잘파세대(Z~알파, 주로 1020세대)의 비중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집중돼 있어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넘쳐난다.
‘K만 붙으면 무조건 된다’라는 말도 있다. 그렇다고 똑똑한 브랜드나 유통과 생산 파트너들이 그저 되는대로 따라갈까? 물론 아니다. <패션비즈>는 창간 38주년을 맞은 이번 4월호에서 K– 패션 브랜드와 유통의 글로벌 공략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3고(고물가 · 고금리 · 고환율)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먼저 ‘마뗑킴’ ‘마르디메크르디’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코드그라피’ ‘젝시믹스’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K– 패션 대표 주자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타임라인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기획 일정과 디자인 및 사이즈 대응법을 들어봤다. 이들의 선례를 통해 로컬에서 글로벌로 확장할 때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지 고민했던 것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 국내 브랜드들의 글로벌 발신처를 자처하고 있는 플랫폼들의 활약도 짚었다. 무신사글로벌, 더현대글로벌, 이랜드 EIV,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등 대형 유통부터 메디쿼터스의 ‘누구’와 최근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는 젠테까지 어떤 성과를 내고 있고 새로운 전략은 무엇이 있는지 들여다봤다.
마지막으로 비교적 영향이 적은 편이지만 장기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비용 문제로 직면하게 될 고환율 대비책은 무엇이 있을지, 브랜드와 생산 파트너들의 실행 대안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K-패션 생존키워드 기사 보기>
[K-패션 생존키워드 ➊] 글로벌로 대전환 ‘패션 파이어니어’ 활약은?
[K-패션 생존키워드 ➋] 패션 기획 타임라인 ‘멀티버스형으로 진화’
[K-패션 생존키워드 ➌] 무신사 등 플랫폼 활용 ‘코끼리 등에 올라타기’
[K-패션 생존키워드 ➍] 트럼프發 관세 전쟁 ‘최적 소싱처 찾아 삼만리’
■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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