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서현 바반투 대표 “종교를 넘어 울림을 전하는 스트리트 브랜드로”

홍수정 기자 (hsj@fashionbiz.co.kr)
26.04.08 ∙ 조회수 494
Copy Link

[인터뷰] 김서현 바반투 대표 “종교를 넘어 울림을 전하는 스트리트 브랜드로” 3-Image

2026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바반투 부스 현장(사진-구경효 기자)


지난 5일 성료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스 중 하나는 단연 ‘바반투’였다. 6개 부스를 합친 대형 공간으로 운영됐음에도 불구하고 긴 대기 줄이 이어지고 일부 제품은 품절 사태를 빚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바반투(대표 김서현)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반투(BHAVANTU)’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마니아층을 넘어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하며 매출이 5배 이상 급성장했다.


불교 철학과 요가, 명상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바반투는 2020년 론칭했다. 패션, 리빙,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에 메시지를 담아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내면의 평온과 감정의 쉼을 제안한다.


[인터뷰] 김서현 바반투 대표 “종교를 넘어 울림을 전하는 스트리트 브랜드로” 624-Image

RM이 착용한 바반투 '헤드셋 붓다 피그먼트 반팔티' 제품(사진-(좌) RM 인스타그램 @rkive, (우) 바반투 공식몰)



브랜드의 전폭적인 상승세에는 꾸준한 브랜딩과 함께 BTS RM의 착용 효과도 한몫했다. 이를 바탕으로 바반투는 무신사,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 카카오 선물하기, 대림뮤지엄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했으며,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며 무신사 글로벌을 통해서도 전개 중이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현장에서 김서현 대표를 만나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 김서현 바반투 대표 “종교를 넘어 울림을 전하는 스트리트 브랜드로” 1185-Image

김서현 바반투 대표(사진-구경효 기자)


Q. 바반투를 론칭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원래 요가와 명상을 즐겨왔고, 인도 여행을 계기로 에스닉 굿즈에 매력을 느끼면서 브랜드를 시작하게 됐다. 초기에는 명상 소품 브랜드로 출발했지만, 내가 그린 불교 그림을 SNS에 올리자 티셔츠 제작 요청이 이어졌다. 또한 지난해부터 불교박람회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불교의 메시지가 자연스레 더해졌다.



Q.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바반투 부스를 소개해달라.


A. 부스 콘셉트는 ‘붓다의 방’이다.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무드를 전시 형태로 풀어냈다. 박람회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도 준비했는데, 특히 ‘카라비너’ 4종에 대한 기대가 크다. 불교의 만자(卍) 문양은 일부에서 무속적 이미지로 오해되기도 하는데, 이를 키링 형태로 재해석해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뷰] 김서현 바반투 대표 “종교를 넘어 울림을 전하는 스트리트 브랜드로” 1980-Image

2026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바반투 부스 현장(사진-구경효 기자)


Q. BTS RM이 바반투 제품을 착용하며 화제가 됐다. 계기는 무엇이라고 보나.


A. RM이 지난해까지 불교 군종병으로 복무했는데, 당시 불교박람회를 통해 우리 브랜드를 알게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헤드셋 붓다 피그먼트 반팔 티셔츠’를 시작으로 ‘옴로터스 팬츠’까지 착용하며 관심이 이어졌다. BTS가 지향하는 음악적 메시지와 바반투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가 맞닿아 있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


Q. 불교가 종교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은 어떻게 보고 있나.


A. 바반투는 종교적 접근보다는 내면의 방향성과 지혜를 전달하는 하나의 메시지로 불교를 해석하고 있다. 최근 불교코어가 주목받는 이유 역시 불교의 메시지가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도 2030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든 요인이다.


Q. 바반투가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A. 불교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지만, 특정 이미지에 머무르기보다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스트리트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 ‘차분하면서도 힙한’ 상반된 감각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바반투의 방향성이다. 앞으로도 브랜드 모토를 유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5월에는 무신사 홍대에서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어 대중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인터뷰] 김서현 바반투 대표 “종교를 넘어 울림을 전하는 스트리트 브랜드로” 3066-Image

2026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바반투 부스 현장(사진-구경효 기자)


■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관련 기사

[르포] 종교를 넘어 문화로… ‘불교코어’ MZ 세대 사로잡아

[인터뷰] 김서현 바반투 대표 “종교를 넘어 울림을 전하는 스트리트 브랜드로”

[인터뷰] 주여진 해탈컴퍼니 대표 “밈으로 풀었을 뿐, 본질은 깨달음이에요”

홍수정 기자  hsj@fashionbiz.co.kr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