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중국으로’ K-패션 글로벌 전략 바뀐다

최근 한국 패션 브랜드의 중국 진출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2010년 중반까지 한국 패션의 최대 해외 시장이었던 중국과의 관계는 2017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한한령’에 코로나19라는 재해까지 더해지면서 사실상 멈춰 있었던 상황. 2024년 이후 다수의 한국 브랜드가 중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에 속속 진입하면서 재공략에 나섰다.
과거와 달라진 점은 중국을 단순 수출 및 소비 시장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지 플랫폼이나 유통 파트너와 협업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시험장, 전초기지, 확장 거점 등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이 두드러진다.
진출 방식은 과거에는 한국 본사 주도의 직진출, ‘티몰’ 혹은 백화점 및 가두점 채널, 가성비 중심 물량 투입이었으나, 최근에는 ▵강력한 현지 파트너 협업 ▵상하이 & 베이징 랜드마크 전략(플래그십) ▵프리미엄 및 한정판 전략으로 바뀌었다. 마케팅 방식은 한류 스타가 출연한 드라마 PPL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던 것과 달리 ▵‘샤오훙슈’나 ‘틱톡’ 내 밈(meme)을 활용하거나 글로벌 IP와의 협업으로 인지도를 키우는 것으로 변했다.
한국이 중국에 의류를 수출하는 규모는 2024년 기준 5억4556만달러(약 8000억원)로 2020년 3억7512만달러 대비 45% 증가했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코오롱스포츠’의 중국 매출이 2022년 2600억원, 2023년 4000억원, 2024년 7500억원, 지난해 9000억원 이상으로 뛰었다. ‘스스로도 무서울 정도’라는 이 성장세는 중국 진출을 꿈꾸는 많은 브랜드를 설레게 하고 있다.
본지 <패션비즈>는 이번 4월호에서 K-패션 브랜드들이 ‘왜 다시 중국으로 향하는가’에 주목했다. 국제 정세로 인한 한국과 중국의 관계 변화와 더불어 1차 중국 진출 붐이 불었던 2010년대 대비 2024년 이후 활발해지고 있는 K-브랜드의 진출 방식과 성과를 짚었다. 이와 함께 강력한 파트너로 떠오른 안타스포츠처럼 한국 브랜드의 든든한 현지 동업자로 주목받고 있는 현지 파트너사의 현황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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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6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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