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비즈니스 ➊] K-패션 입은 IP 확대일로 해외 라이선스 비중 축소
![[IP 비즈니스 ➊] K-패션 입은 IP 확대일로 해외 라이선스 비중 축소 28-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articleImg/textImg/1769654541113-IP_0_1.jpg)
![[IP 비즈니스 ➊] K-패션 입은 IP 확대일로 해외 라이선스 비중 축소 119-Image](https://www.fashionbiz.co.kr/images/articleImg/textImg/1769654541273-IP_0_3.jpg)
국내 패션 마켓에서 라이선스 비즈니스 시장이 눈에 띄게 축소됐다. ‘마뗑킴’ ‘마르디메크르디’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3마’ 브랜드를 필두로 K-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스노우피크어패럴’ 등이 급성장함에 따라 생긴 성공 공식인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IP+한국식 패션 비즈니스’ 방식도 주춤하고 있다.
지난 2025년 신규 브랜드 론칭 현황을 살펴보면 라이선스 비즈니스 축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작년 상 · 하반기 론칭 브랜드는 각각 32개와 70개였다. 그중 라이선스 브랜드는 상반기 3개, 하반기 11개로 각각 9.4%와 15.7%에 불과했다. 매년 적게는 30%, 많게는 42%까지 차지하던 라이선스 브랜드의 비중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심지어 라이선스 론칭 브랜드도 ‘더새터데이이브닝포스트’ ‘바이시클’ ‘사토시랩’ 등 매체나 비트코인같이 비(非)패션 분야가 눈에 띄었고 ‘헬리녹스웨어’와 ‘마리떼언더웨어’처럼 한국 브랜드 혹은 한국 비즈니스에 성공해 다른 카테고리로 확장하는 경우가 두드러졌다.
소비자와 시장의 니즈가 이렇게 변화하다 보니 IP를 관리하는 에이전시의 변화도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기존 클래식한 패션 브랜드보다는 스토리텔링이 확실한 콘텐츠 IP나 캐릭터 IP와의 계약이 늘었고,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한 글로벌 브랜드도 국내 에이전시를 갈아타는 경우가 증가했다.
글로벌 4대 IP 매니지먼트 기업인 어센틱브랜즈그룹, CAA브랜드매니지먼트, 와일드브레인CPLG, 아이엠지코리아 등은 글로벌 대형 브랜드 IP를 경쟁적으로 인수하면서 각자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시장 영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2020년 에이비엠홀딩스가 ‘브라운브레스’ ‘쓰리큐알’ ‘제로스트릿’ ‘플로팝’ 등 한국 IP에 대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활성화했다. 리센시아는 ‘유돈초이’ ‘스포츠서울’ ‘정리’ ‘플리츠미’를, 피앤피컴바인즈는 ‘몬테밀라노’ ‘세인트스코트’를, 아이엠지코리아는 ‘비욘드클로젯’ 등을 한국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의 IP를 경쟁적으로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계획을 꾸리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하나의 콘텐츠로 캐릭터 IP 선호도가 크게 증가했다. 비즈니스 형태도 한시적인 팝업이나 굿즈 팔기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의 역사와 스토리에 맞춰 테마파크 형태의 대형 팝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진화했다. 대표적으로 작년 마이멜로디 50주년, 쿠로미 20주년 행사와 포켓몬스터 3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진행한 ‘메타몽가든’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맞춰 에이전시들도 MZ 소비층에 인지도가 높은 ‘무민’ ‘미피’ ‘텔레토비’ ‘패트앤매트’ 같은 IP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추세다. 본지 <패션비즈>가 최근 IP 비즈니스 시장의 변화를 짚고, 주요 IP 에이전시의 콘텐츠 보유 현황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IP 비즈니스 기사 보기>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6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합니다.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