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종면 I 일상에 흐르는 주름의 미학, 플리츠미(4)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26.01.12 ∙ 조회수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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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츠미는 주름(플리츠)이라는 오래된 기법을 통해 현대인의 일상에 새로운 편안함과 우아함을 제안하는 국내 대표 주름 전문 패션 브랜드다. 매일 입는 옷이지만 몸을 조이지 않고 삶의 리듬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옷은 흔치 않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해, 옷이 생활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철학을 꾸준히 의류에 담아오고 있다.


플리츠미는 플리츠를 단순한 장식 요소가 아닌 기능이자 구조,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의 언어로 해석한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몸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하는 주름의 특성에 주목하며, 누구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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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으로 완성하는 현대적 실루엣


플리츠미의 디자인은 과시적이기보다 절제된 미학에 가깝다.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 위에 정교하게 설계된 주름은 체형을 자연스럽게 감싸며, 움직임에 따라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낸다. 이는 단기적인 유행을 따르기 보단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의 태도에서 비롯된 결과다.


특히 플리츠미는 일상복으로서의 활용도에 집중한다. 출근길부터 여행, 휴식의 순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디자인은 하루의 다양한 장면을 무리 없이 넘나들며, 주름이 만들어내는여유로운 실루엣은 편안함과 단정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이러한 균형 잡힌 디자인 철학은 플리츠미가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다.


일상을 위한 세심한 배려 담은 의류


플리츠미의 주요 고객층은 특정 연령이나 성별로 한정되지 않는다. 대신 편안함과 실용성, 그리고 은은한 멋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선택한다.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리듬을 존중하고, 옷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플리츠미는 꾸준히 신뢰 받는 선택지로 자리 잡아왔다.


구김에 대한 부담이 적고 관리가 용이한 플리츠 소재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옷에 들이는 수고를 줄여준다. 플리츠미는 몇 번 입고 옷장에 넣어두는 옷이 아닌, 반복적인 착용과 세탁 이후에도 형태와 착용감이 유지되는 옷을 만들기 위해 소재 선정부터 제작 공정 전반까지 세심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라플리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보다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일상을 제안하는 컨템퍼러리 라인이다. 플리츠미가 축적해 온 주름 소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되, 실루엣과 디테일에 변주를 더해 현재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중심으로, 일상과 스타일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옷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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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선택, 위고페어와의 협업


한편 플리츠미는 디자인과 착용감 뿐 아니라 브랜드 신뢰와 정품 가치 보호에도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 채널이 확대되면서 유사 디자인, 이미지 도용, 상표 키워드 무단 사용 등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플리츠미는 AI 기반 온라인 위조상품 모니터링 플랫폼 위고페어와 협업을 시작했다.


위고페어는 변리사와 AI 전문가가 공동 개발한 플랫폼으로, 다수의 온라인 채널을 대상으로 위조 상품 및 지식재산권 침해 가능 사례를 자동으로 탐지·분석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플리츠미는 주요 온라인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브랜드명과 상품 이미지, 디자인 요소의 무단 사용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침해 가능성이 높은 사례에 대해보다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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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츠미는 단순히 위조상품 차단을 넘어, 침해 유형과 발생 채널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브랜드 관리와 유통 전략 수립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플리츠미가 추구해 온 ‘지속 가능한 옷’이라는 가치가 브랜드 운영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플리츠미 상품을 정식 유통망이 아닌 리셀러들이 무단으로 불법 유통 · 재판매하고, 나아가 디자인을 모방한 유사 상품을 판매하는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플리츠미는 위고페어와의 협업을 통해 불법 유통 단속과 함께 디자인 모방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플리츠미 관계자는 “편안함과 지속성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처럼, 브랜드 역시 오래 신뢰받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위고페어와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환경에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정품을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플리츠미는 앞으로도 유행보다 지속을 선택하며, 주름이 지닌 가능성을 탐구하는 디자인과 함께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편안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옷, 우리의 일상을 부드럽게 감싸는 옷을 통해 플리츠미만의 주름의 미학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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