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로모션 파트너➊] K-생산력 기반 글로벌 브랜드 탄생 돕다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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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과 K-뷰티에 이어 K-패션이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만난 생산 전문가들은 “한국에는 충분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춘 패션 OEM·ODM 전문 기업은 많지만, 이렇다 할 한국발(發) 글로벌 브랜드는 없다고 평가받았다. 이제 K-패션의 시대가 열렸고, 브랜드와 생산공장 협업으로 한국 패션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깰 기회가 왔다고 본다”라며 어려운 시기에도 희망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오랜 경기 불황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패션시장 내 전체 유통 물량도 크게 줄었다. 눈을 조금만 돌려 패션시장이 탄탄한 일본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보면 K-패션 브랜드와 그들의 생산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려 있음을 알 수 있다. 


브랜드들은 K-컬처의 특성을 담은 브랜드 파워와 특유의 무드를 강조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생산 파트너들은 원스톱 생산력과 안정적인 품질, 빠르고 정확한 배송으로 브랜드 활동을 뒷받침한다. 대물량 생산 대비 번거롭지만, 소로트(소량) 생산력과 특수 소재 및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다면 불경기에도 성장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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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무역

샘플 제작까지 10일 원스톱 서비스 탁월 


부경무역(대표 안성환)은 핸드메이드 코트 · 재킷 · 패딩 등 아우터는 물론 셔츠 · 블라우스 · 니트 등 다양한 여성복을 생산하는 곳으로, 샘플 제작까지 단 열흘 걸리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95년 봉제 공장을 시작으로 2005년 중국 옌타이 지역에 첫 자체 생산 공장을 직접 설립해 운영하면서 30년간 원부자재 소싱부터 디자인 및 샘플 제작, 생산까지 ‘믿을 만한 의류 제작사’로 이름을 알려왔다. 


약 150명 규모 인원이 움직이는 중국 다롄 공장에 거점을 두고 운영하면서 6년 전부터는 서울 중구 신당동에 쇼룸 겸 사무실을 마련해 한국에 본사를 둔 브랜드들과도 실시간 소통한다. 브랜드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상품 디자인과 기획을 함께 고민하며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한다. 특히 공정마다 품질 관리 기준을 꼼꼼하게 따지는데, 정밀한 패턴과 원단 손실을 최소화한 재단 그리고 제품 종류에 따른 봉제 라인 구성 및 꼼꼼한 마감 등을 모두 사람이 직접 눈으로 확인해 오차를 줄이고 있다. 


부경무역은 특히 메리노 울과 노르망디 리넨 등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한 고급 상품에 대해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고품질 상품을 만들 때도 실시간으로 생산 현장과 소통하며 수정 요청을 빠르게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는 것으로 특히 유명하다. 빠른 작업 속도로 납기일 준수율이 95% 이상으로 신뢰도도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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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에이지에이

연간 50만장 생산 온라인 파트너 확대


여성복 전문 ODM 기업 다인에이지에이(대표 백헌)는 일정한 고품질의 상품을 혁신적인 완사입 시스템을 통해 합리적인 단가에 공급한다. 기존 중국 내 3개 파트너 공장과 더불어 작년 중국 다롄에 자체 공장을 설립해 추가 가동하면서 상품 기획, 디자인 및 소싱 · 생산 등 전 과정을 직접 관장하며, 연간 50만장의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


기존 여성 우븐 상품에 특화된 생산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었는데, 외주 없이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올해는 여성복 임가공 사업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80명 규모의 다롄 자체 공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상품 기획, 차별화된 디자인, 품질 관리, 고품질 상품 생산, 빠른 납기 등을 무기 삼아 여성복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여성복 복종은 기획 주기가 짧고 퀄리티를 매우 중시하는 편이기 때문에 소통이 빠르고 배송 거리가 짧은 생산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반면 기존 프로모션 시장이 노후화되고 축소돼 안정적인 파트너를 찾기 어려운데, 다인에이지에이는 이번 임가공 사업을 통해 원단 개발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인프라를 갖춘 여성복 브랜드의 해결사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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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파

맞춤형 오더 가능 K-패션 제조 경쟁력↑


비에파(대표 윤순민)는 급할 때 찾는 생산공장으로 유명하다. ‘포터리’ ‘민주킴’ ‘송지오옴므’ ‘기준’ 등 디자이너 브랜드는 물론 ‘래코드’ ‘킨록’ ‘컴젠’ 등 대기업 브랜드까지 다양한 복종과 체급이 비에파를 거쳐 갔다. 특히 디자인이 복잡한 고퀄리티 상품을 20~50장의 소량 생산으로도 만들어주는 것이 비에파의 강점이다. 여성복과 남성복은 물론 협력 공장을 통해 다이마루 기획과 생산도 가능한 만능 파트너이기도 하다. 


비에파는 모델리스트 윤순민 대표가 설립한 회사인 만큼 전문 패턴부터 봉제까지 한 라인에서 끝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윤 대표를 포함해 4명의 패턴사가 복잡한 디테일을 가진 디자인도 수월하게 해결하고 있어 디자이너 브랜드도 믿고 맡기는 곳이다. 2016년부터 운영해 현재는 40여 개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으며, 수량 상관없이 패턴·샘플·봉제 등 한 파트만도 맡아 진행하기도 한다.


비에파는 한국 패션 산업의 발전 동력이 새로운 브랜드의 지속적인 론칭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새 브랜드들이 더 쉽게 옷을 개발하고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고, 그것을 비에파가 담당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디자이너, 대기업, 온라인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K-프로모션 파트너➊] K-생산력 기반  글로벌 브랜드 탄생 돕다 3783-Image건화코퍼레이션

셔츠 전문 무탠다드 · 커버낫 등 확장 


국내 남성복 셔츠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셔츠 전문 ODM 건화코포레이션(대표 최철규)도 최근 시장 변화에 맞춰 ‘무신사스탠다드’ ‘디스이즈네버댓’ ‘커버낫’ ‘스파오’ 등 K-패션 대표 주자들과의 신규 거래를 속속 확대하고 있다. 자체 상품기획팀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복종의 브랜드들이 원하는 스타일과 핏에 걸맞은 상품을 개발해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7년부터는 자체 생산 공장인 베트남 셔츠 완제품 공장을 운영하면서 원단 공급부터 재단, 완제품 봉제, 완성 부속반까지 원스톱 서비스 경쟁력을 탄탄하게 구축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설비로 일일 4500장에 13만장 생산량을 자랑한다. 탄탄한 생산 인프라 덕에 남성 및 캐주얼 등 고급 브랜드부터 대물량 중저가 브랜드까지 유연하게 응대할 수 있다. 


신규 파트너가 된 K-패션 브랜드들이 국내 유통을 넘어 최근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장하면서 건화코포레이션도 덩달아 생산 라인을 바쁘게 가동하고 있다. OEM과 ODM 모두 가능한 강점을 살려 한 시즌에 300개 이상의 샘플을 파트너사에 제안하고, 글로벌 소재와 디자인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국내외를 동시에 공략하는 브랜드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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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필코리아

니트 특화 소재 브랜드와 시너지 강화


원사 컨버터 29년, 니트 완제품 프로모션 20년의 노하우를 갖춘 어필코리아(대표 권인식)는 니트 · 스웨터와 관련해 원사 소싱과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집중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약 50개 브랜드의 니트웨어를 책임지고 있는 실력파로, 사옥 내 편직실과 가공실 같은 소재 개발실과 봉제실을 갖추고 있어 이틀이면 고퀄리티 완제품 샘플을 받아볼 수 있는 속도와 신뢰로 유명하다.


최근 주요 파트너사들이 몰려 있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이 대거 축소되고, 고급 소재로 영역을 확장하는 온라인 및 영 브랜드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복종과 연령대에 맞는 디자인 소화력을 높이고 있다. 20대 젊은 디자이너부터 35년 경력의 가공실장이 협력해 여성복과 캐주얼은 물론 1020세대부터 5060세대까지 여러 연령층의 니즈에 걸맞은 원사와 완제품을 기획해 제안하는 것은 어필코리아의 강점 중 하나다. 


현재 한국과 베트남에 있는 자체 생산 라인, 하남 물류 창고에 보유한 15만㎏의 원사 스톡 및 아이템을 갖고 브랜드가 요구하는 퀄리티와 물량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고급 울과 캐시미어 원사, 고급 완제품에 강하며 골프웨어·하이엔드 여성복 · 온라인 및 디자이너 브랜드 등 특화 소재 아이템을 원하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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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기획 

37년 니트 노하우 브랜드 감도 책임진다


1998년부터 여성 니트 전문 OEM · ODM 기업으로 활약 중인 희원기획(대표 유명해)은 트렌드 기반의 디자인 R&D와 고품질 생산 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패션 브랜드에 최적화된 니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단순히 니트를 생산하는 프로모션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인 브랜드가 표현하고자 하는 감도와 완성도를 니트로 구현하는 디자인 중심 파트너로 이름이 높다. 


이 회사의 주요 거래처는 ‘엠씨’ ‘앤클라인’ ‘린’ 등 백화점 여성 브랜드부터 ‘더로랑’ ‘브론’ 등 온라인 브랜드에 집중돼 있다. 100장 단위 소량 생산(컬러당 30컬러 이상)이 가능한 구조로 셀럽과 협업해 니트 프로모션을 다수 진행하기도 하고, 홈쇼핑 채널 전용 고가 단일 니트부터 저가 다(多)구성 니트까지 다양하게 제작하고 있다. 현대홈쇼핑과 롯데홈쇼핑 등 유력 홈쇼핑의 벤더도 주 거래처다.


서울 내 사옥이 있어 디자인 연구소, 샘플룸, 니트 아카이브 쇼룸을 상시 운영 중이다. 또 자체 샘플실을 통해 정확한 니트 패턴 및 게이지에 맞는 스와치도 빠르게 제안하고, 수선 등 전문 공정 요청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샘플 개발, 국내 소량 생산, 중국·방글라데시 대량 생산 공장을 통해 브랜드 규모와 납기에 따라 유연하고 효율적인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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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에이드

데님 전문가 고퀄리티 · 소량생산 전환


‘갤럭시’ ‘빈폴’ ‘헤지스’ ‘닥스’ ‘알레그리’ ‘자주’ 등 K-패션 브랜드의 데님 아이템 파트너로 유명한 블루에이드(대표 정승우)는 작년 하반기,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미니 라인 공장을 추가 구축하며 고퀄리티 고가 상품을 소량 생산 가능한 체제로 전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OEM · ODM 시스템에서 OEM만 전문으로 진행하면서 미니멈 수량은 50장까지도 받는다.


데님 프로모션은 원단 특성상 가공 과정과 생산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사양 산업이 된 지 오래다. 대형 브랜드들은 중국이나 라오스 등 해외 대형 공장에서 생산이 가능하지만, 소형 브랜드는 적당한 생산 파트너를 찾기 어려운 편. 블루에이드는 국내 - 베트남을 메인으로 중국 · 터키 · 인도네시아 공장 연계로 대형 브랜드들의 오더를 소화하면서, 새롭게 구축한 미니 라인 공장에서는 더 철저한 관리 아래 고품질 · 고가 상품을 소량으로 생산한다. 


아직 물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봉제 업계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데님 분야에서도 한국 특유의 생산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모션 업체를 목표로 열심히 달릴 계획이다. 주력 생산 제품은 데님과 우븐 재킷과 팬츠류이며, 대형 물량 포함 5개국에서 월 70만장 생산 케파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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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프로덕트

28년 업력 오픈프로덕트, ESG 기준까지 맞춰


퀄리티 높은 기능성 아웃도어 생산 파트너인 오픈프로덕트(대표 곽금희)는 기능성 원단 소싱과 직접 개발, 샘플 제작, 대물량 및 소물량 생산까지 가능한 OEM·ODM 전문 기업이다.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사옥과 광진구에 보유한 봉제 공장, 중국과 베트남에 각각 투자로 보유하고 있는 원단 생산 업체와 생산공장까지 탄탄한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도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인 곽금희 사장은 ‘브레인스톰’을 전개하던 일본 나포레에서 근무하며 패션시장에 발을 들였다. 약 4년 간의 근무 후 브레인스톰 상품의 60%를 생산하던 한국과 중국을 관리하는 한국지사 부사장으로 한국에 들어왔고, 이후 독립해 제조와 디자인 회사를 차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업력만으로 28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세련된 디자인, 고품질,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추기 위해 부자재 선정부터 생산 과정, 출고된 직후에도 품질 점검을 꼼꼼히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작년 중국 다운 업체들의 다운 함량 사기가 성행하던 시기에 생산 직전 품질 체크 과정에서 발견해 협력사들의 신뢰도를 지킬 수 있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과 거래하는 만큼 글로벌 지속가능성 기준에 맞추기 위해 ESG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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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선테크

원사 – 브랜드 출신 경영진 유니폼 사업으로 확장 


최근 패션 업계는 물론 전 산업계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패션(?) 아이템은 바로 ‘워크웨어’ 유니폼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B2B 유니폼 사업은 물론 원사와 원단 컨버터, 자체 언더웨어 브랜드 사업까지 전개하고 있는 화선테크(대표 이동명)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회사는 연 50억대 유니폼 생산 규모를 자랑하며, 작년 기준 총매출 140억원을 기록할 만큼 활약하고 있다.


2006년 무역 및 화섬 전문 업체로 시작한 화선테크는 효성에서 원사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던 이동명 대표가 창업 후, 삼성물산 기획 및 영업 출신 이동규 이사가 합류하면서 지금의 사업부 체계를 갖추게 됐다. 섬유 원사부터 어패럴, 패션 상품까지 수직계열화함으로써 B2B 유니폼 사업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현재 현대백화점·현대오일뱅크 · 현대중공업 · 한화리조트 · 삼성병원 등의 B2B 유니폼을 담당하고 있으며, 브랜드 중에서는 ‘헤지스’와 ‘네파’를 거래처로 확보했다. B2B 전문 이재우 이사가 디자이너로 합류해 유니폼의 품격을 높이고 있으며, 자사 원사를 직접 편직해 원단을 공수함으로써 최적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이 경쟁력 중 하나다. 



[K-프로모션 파트너➊] K-생산력 기반  글로벌 브랜드 탄생 돕다 9505-Image잉크

24년 경력 실력파 가죽 가방 ODM 전문 


점차 사양 산업이 되고 있는 제조 분야 중에서도 가방이나 신발 등 가죽 제품은 특히 명맥을 유지하기 어려운 분야로 손꼽힌다. 가죽 원단 소싱부터 소재 가공, 봉제 등 각 분야에 걸쳐 요구되는 전문성이 다르고 생산 비용 경쟁력이 낮기 때문이다. 이 분야에서 24년 동안 국내 브랜드들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ODM 전문 기업 잉크(대표 이경란)는 최근에도 활발하게 대형 및 온라인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02년 설립된 잉크는 현재 한섬의 ‘타임’ ‘루즈앤라운지’ ‘오브레’ ‘래트’부터 디자이너 브랜드 ‘썸웨어버터’ ‘모노크롬노트’, 라이선스 브랜드 ‘세인트제임스’ 등의 가방을 책임지고 있다. 가방 디자이너 출신 이경란 대표와 이경 이사가 오랫동안 다진 생산 노하우와 원단 및 원부자재 소싱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질 좋은 가죽 가방을 납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가죽 가방을 중심으로 가죽 가공 노하우를 살려 신발과 벨트 등 가죽 잡화로 카테고리를 넓혔다. 소비자들이 가벼운 캔버스나 나일론 소재 가방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관련 상품도 조금씩 선보인다. 대물량 상품은 중국 생산 공장에서, 소물량 상품은 국내 생산 공장과 협업 중이며 특히 국내 생산 공장의 경우 10개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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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대구지역 섬유 기업의 든든한 조력자


대구섬유마케팅센터(센터장 류재욱, 이하 DMC)는 대구·경북 지역의 섬유 및 소재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팔을 걷어붙였다. K-패션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수급이 불안정할 수 있는 글로벌 원부자재 소싱보다 퀄리티 높고 수급이 일정한 국내 업체 간 거래의 효용성이 높음을 알리고, 실제 국내 섬유 기업과 패션 브랜드 간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서울 섬유센터에서 삼성물산패션부문, 신세계인터내셔날, LF, 무신사 등 주요 패션 기업의 디자이너 및 소재 소싱 담당자와 대구의 소재 전문 기업이 직접 만날 수 있는 품평회를 종종 열어 실질적인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패션기업들은 상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국내 소재 기업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서 좋고, 대구 섬유 기업은 바이어로부터 직접 소재에 대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 유용한 시간이다.


DMC는 비영리 기관으로서 수도권 패션 기업과 대구 지역 섬유사 간 거래가 성립될 시 중계료나 수수료는 없다. B2B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뤄지고 대구 지역 섬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수출 중심으로 움직이는 대구 지역 중소 섬유사에 부족할 수 있는 국내 패션 브랜드 및 트렌드 정보를 수집 · 공유하고, 브랜드에는 적합한 소재 기업을 제안하는 업무로 나눠 매칭 적중률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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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패션 프로모션 파트너>

“메이드인코리아 내 손에” K-패션 정체성 키운다

[K-프로모션 파트너➊] K-생산력 기반 글로벌 브랜드 탄생 돕다

[K-프로모션 파트너➋]OEM · ODM 전문 기업 자체 브랜드 론칭 현황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합니다.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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