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코리아 내 손에” K-패션 정체성 키운다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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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마르디메크르디’, ‘3마’에 이어 한국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진정한 K-패션’ ‘Made in Korea’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이, 한국의 정서와 스타일로 동시대 트렌드를 해석한 디자인으로, 한국에서 혹은 한국 기업에서 만든 것을 ‘K-패션’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
이 과정에서 국내 브랜드의 생산 파트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으로 생산처를 확장해 물량 공급이 수월하면서도 전문성과 오랜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형 브랜드부터 소형 혹은 신예 브랜드까지 다양한 니즈를 수용하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올해 미국발(發) ‘트럼프 고관세’가 국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전문 업체들의 주력 생산기지인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집중되면서 리스크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의외로 K-패션의 생산 파트너들에게는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K-패션 브랜드들의 주요 수출 지역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과 일본 및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국내 브랜드를 상대로 하는 경우는 기존 인프라 그대로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으로 뻗어가는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시기라는 해석이다.
국내 패션 브랜드의 생산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OEM·ODM 전문 기업의 강점은 분명하다. 매우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는 K-패션 브랜드들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만큼 무시할 수 없는 노하우가 있다. 실시간 정확한 소통이 가능해 세밀한 요청 사항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고,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이며 제품은 고품질이다. 이에 더해 제품 납기일을 준수하는 것은 기본이다.
최근 이런 변화 흐름에 발맞춰 원부자재소싱부터 의류 디자인, 제작, 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프로모션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부경무역, 다인에이지에이, 비에파, 어필코리아, 타래, 블루에이드, 건화코포레이션, 잉크 등 대표적인 프로모션 파트너들을 조명한다. <편집자 주>
<2025 K-패션 프로모션 파트너>
[K-프로모션 파트너➊] K-생산력 기반 글로벌 브랜드 탄생 돕다
[K-프로모션 파트너➋]OEM · ODM 전문 기업 자체 브랜드 론칭 현황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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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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