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주얼리 마켓 ➊] 8조8000억 규모 팽창 K-주얼리 ‘한판 승부’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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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8000억 규모의 국내 주얼리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글로벌 마켓을 겨냥한 K-주얼리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다양한 브랜드들이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현재 시장 상황은 금값의 지속적인 상승세, 심화된 소비 양극화, 2030세대의 구매력 부상 등 구조적인 변화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월곡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 주얼리 시장 규모는 약 8조7732억원으로, 이는 2023년의 7조7315억원 대비 13.5% 증가한 수치다. 비록 경기 침체 국면 속에서도 외형적인 성장을 기록했으나, 이는 상당 부분 금값 상승이 견인한 명목 성장으로, 실질적인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에서도 ‘골든듀’ ‘다이아미’ ‘로제도르’ ‘디디에두보’ ‘로이드’ 등 국내 주요 주얼리 브랜드들은 생존을 넘어 성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며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공통적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층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등 하이 주얼리 라인을 강화하며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하는 한편 젊은 소비자들이 충분히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엔트리 상품 연구개발(R&D)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전통적인 골드 소재에서 벗어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유색 보석, 실버 등으로 소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더 폭넓은 소비층을 타기팅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보수적이었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점차 개방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시장 안에서 랩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들의 확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주로 팝업만으로 시장성을 타진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주요 백화점 유통망에 정식으로 입점하며 고무적인 매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주얼리 시장의 한 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랩다이아몬드 브랜드들이 시장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으며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온라인 기반 주얼리 브랜드들도 롱런하며 시장 내 입지를 꾸준히 넓혀 가고 있다. 온라인 채널에 최적화된 기획력과 브랜딩 노하우를 바탕으로 감각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소통 중심 마케팅을 펼치며 ‘취향 소비’ 세대를 견인한다. 국내 주얼리 마켓을 이끌어 가는 K-주얼리 리딩 브랜드들의 새로운 전략과 떠오르는 신예 브랜드들의 활약을 조명했다. <편집자 주>




<2025 K-주얼리 마켓 기사 보기>

[2025 K-주얼리 마켓 ➊] 8조8000억 규모 팽창 K-주얼리 ‘한판 승부’

[2025 K-주얼리 마켓 ➋] 골든듀 등 VIP+MZ 투트랙 승부

[2025 K-주얼리 마켓 ➌] 트렌디 · 유니크 주얼리 수면 위로!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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