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유아동복 마켓나우 ➊] 2조6000억 키즈 마켓 미니미 & 핫루키 점령

강우현 기자 (noblekang@fashionbiz.co.kr)|25.05.02 ∙ 조회수 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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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률 저하와 소비자 취향의 다변화 속에서 유아동복 시장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2조6000억원(2024년 기준)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자녀 1명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골드키즈’ 소비가 퍼지며 프리미엄 브랜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가성비 상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또 MZ세대 부모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자신이 착용하는 브랜드를 아이에게도 입히고 싶어 하는 ‘패밀리룩’과 ‘시밀러룩’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캐주얼, 아웃도어, 스포츠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미니미’ 아이템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제품 제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감성 콘텐츠와 소통형 마케팅을 강화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이에 발맞춰 기존 백화점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유통에 강한 키즈 전문 브랜드들도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양네트웍스의 ‘블루독’과 ‘밍크뮤’, 한세엠케이의 ‘모이몰른’ 등은 연령별 전용 라인을 세분화하면서 시즌별 기프트 패키지나 전용 프로모션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전형적인 소비패턴을 벗어나 개인의 취향적 선택 경향이 강해지는 ‘옴니보어(omnivore)’ 트렌드도 떠올랐다. 기존처럼 연령과 성별에 맞게 정형화된 취향이 아닌 소비자에 따라 다양한 취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 이랜드월드의 ‘뉴발란스키즈’는 프레피 · 러블리 · 스포티 등 취향별 테마를 구성했고, ‘밀리밤’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결합한 라이프웨어로 MZ 부모의 니즈를 공략하고 있다.


한편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충성고객을 확보한 온라인 기반 브랜드들도 주목된다. 특히 드타미프로젝트의 ‘드타미프로젝트’, 꼬숑의 ‘꼬숑’ 등은 적극적인 소통과 일상적인 분위기의 부담스럽지 않은 브랜딩 · 마케팅 전략으로 론칭 초기부터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이들은 온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운영하지만 강한 팬덤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팝업 등 행사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키디키디’ 같은 플랫폼은 브랜드를 발굴하고 키우는 브랜드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자처하며, 유통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 브랜드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백화점 전용 상품을 강화하고 약했던 SNS 채널 중심의 소통 확대, 캐릭터 IP와의 컬래버, 라이브 방송 등 디지털 접점을 늘리며 젊은 소비자층과 거리를 좁히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에 기반한 체험형 매장 운영도 활발하다. 차일디의 ‘히로’는 스케이트보드 문화와 결합한 공간 브랜딩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팬덤을 확대했다. 


<패션비즈>에서는 2025년 유아동복 시장의 재편 흐름을 2개의 파트로 나눠 살펴봤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패밀리 · 시밀러룩의 수요에 따른 미니미 브랜드들의 경쟁을 다뤘다. 이어 두 번째 파트에서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 브랜드의 전개 현황과 전략,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온라인 기반 ‘핫 루키’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2025 유아동복 마켓나우 기사 보기>

[2025 유아동복 마켓나우 ➊] 2조6000억 키즈 마켓 미니미 & 핫루키 점령

[2025 유아동복 마켓나우 ➋] 탑텐키즈 ~ 마리떼키즈, 시밀러룩 연출로 승부 

[2025 유아동복 마켓나우 ➌] 블루독 ~ 드타미프로젝트, 정통성 VS 트렌드 격돌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5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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