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디렉터⑤] 손아림, 브랜드 킥 주는 색감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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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디렉터⑤] 손아림, 브랜드 킥 주는 색감 장인

Monday, Jan. 10, 2022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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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 전방위로 확장 중인 골프웨어 마켓의 상한가는 2022년에도 계속된다. 전 복종에서 뛰어드는 시장이 되면서, 신규 브랜드가 급증해 디자인의 수준 또한 확 뛰었다. 특히 올해는 디자인 차별화를 통한 생존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골프시장의 혁신적인 밑그림을 그려낼 7명의 파워 CD를 찾았다. 다섯 번째 주자는 손아림 맥케이슨 총괄 디렉터 겸 부대표다.

“디자인은 예술 분야이지만, 그것을 패션 상품으로 풀어내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부단히 컬렉션을 챙겨보고 매주 백화점 시장조사를 하며 트렌드와 판매 동향을 살피면서 현장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드라마 속 단 한 장면으로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완판 행렬을 이어간 신예 골프웨어 ‘맥케이슨’. 트렌디하면서도 어딘가 묵직한 클래식 무드를 담고 있는 디자인과 도드라지지 않으면서도 눈을 잡아끄는 색감을 만들어 내는 손아림 맥케이슨 총괄 디렉터 겸 부대표(이하 디렉터)의 역량이 만들어 낸 성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퍼의 필드룩’으로써 골프웨어의 진정성은 잃지 않으면서도 기왕 입는다면 아름답고 좋은 것을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다. 맥케이슨은 현재 ‘스타일리시 골프’라는 카테고리로 구분되지만 특유의 묵직한 클래식 헤리티지를 디자인 디테일과 컬러 킥(액센트)으로 풀어내는 것이 강점이다. 6개월차 신인임에도 재구매율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신뢰도를 얻는데는 기능과 디자인을 적절히 조화한 상품이 주효했다.

손 디렉터는 어릴 때부터 온 동네에 유명한 ‘옷과 액세서리 좋아하는 아이’였다. 오죽하면 다 커서 어른이 될 때까지 유일하게 가졌던 꿈이 디자이너였을 정도다.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따라 중국에서 5년 간 살았던 그는 중국 시장의 성장을 예감하고 중국어를 전공하며 문화를 익혔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패션스쿨을 다니며 디자이너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취업을 준비할 때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잭니클라우스’ 중국 론칭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입사에 성공했다. 중국 시장에서 옷을 디자인하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한 것. 이후 LF의 ‘닥스골프’ 디자인팀과 잭니클라우스 한국 디자인 실장을 거쳐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에서 역량을 갈고 닦았다. 삼성물산의 ‘라피도’ 중국 디자인 실장으로 활약하다 새롭게 안착한 곳이 바로 맥케이슨이다.

어릴 때부터 쌓인 감각과 쟁쟁한 대형 골프웨어 브랜드를 거친 그의 실력은 말할 것도 없지만, 현재 손 디렉터를 만든 것은 스스로의 노력과 부지런함이다. “’골프웨어의 진정성을 잃지 말자.’ 개인적으로 요즘 되새기고 있는 모토다. 디자인은 예술 분야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소비자 타깃의 상품으로 풀어내는 데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신념을 강조했다.

“아직도 매주 백화점 시장조사를 한다. 좋아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하기 위해서는 패션 시장의 전체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정된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는 골프웨어라고 해도 전체 시장에서의 경향을 놓치는 순간 끝이다. 부단히 컬렉션을 챙겨보고 판매 동향을 살피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지난 12월 맥케이슨은 디자인 실장이었던 그를 총괄 디렉터 겸 부대표로 승진시켰다. 디자인만 하던 때와 달리 영업부터 마케팅까지 브랜드의 전체를 살펴야 하는 위치가 되면서 부담이 커진 것도 사실. 그러나 피곤함을 가득 담은 눈으로도 누구보다 열심히 움직이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그는 어쩔 수 없는 디자이너임이 분명하다. 맥케이슨은 내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고, 차별화된 상품을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하게 하는데 주력한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골프웨어 디렉터⑥]에서는 '김경희' 캘러웨이골프어패럴 디자인 실장을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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