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위비스∙형지 등 패션기업, 마스크 제작 '속속'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0.03.27 ∙ 조회수 16,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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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패션 브랜드 마스크 시장이 커지고 있다. LF(대표 오규식)의 헤지스, 위비스(대표 도상현)의 지센, 형지I&C(대표 최혜원) 등이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갖춘 브랜드 마스크를 속속 선보이면서 요즘 필수템이 된 마스크 시장에 뛰어들었다.

LF 헤지스 관계자는 "마스크가 필수품이 된 상황에서 패션 브랜드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마스크를 기획하게 됐다"며 "우수한 기능성과 경제적 효율성은 물론 스타일과 착용감까지 살려 기존 마스크와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지스가 출시한 마스크는 필터 교체형 제품이다. 구리 파우더를 입힌 특수 원사 '큐프러스(CuPrus)’를 사용해 자외선 차단은 물론 항균, 소취 기능이 뛰어나다. 미세먼지 포집 효율 94% 이상의 교체형 필터가 함께 구성돼 있다. 마스크 본체는 외부 오염시 세탁해 재사용할 수 있으며 내부 필터만 교체하면 된다.

*헤지스에서 출시한 패션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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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강점 살린 '스타일+기능성 소재' 차별화

디자인은 입체적인 핏과 뛰어난 밀착력이 특징이다. 또 스트레치 기능성과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 기법을 적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귀 부분의 통증이 덜하다.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와 구조적인 볼륨감이 편안한 호흡을 돕는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나와 있으며 가격은 교체용 필터 포함 2만5000원이다.

형지아이앤씨는 오가닉 코튼 마스크 3종을 내놨다. 고품질 면원단으로 제작해 세탁 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에서 인증한 유기능 순면 소재를 활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통기성이 우수하다. 또 은이온(Ag+)을 함유한 에어로실버 원단과 신축성이 좋은 크레오라 소재를 안감에 적용했다.

이 제품은 블랙, 도트, 베이지 도트, 화이트 3가지로 출시했으며 11번가, 네이버스토어 등 다양한 오픈마켓에서 개당 3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형지아이앤씨 오가닉 코튼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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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해서 쓸 수 있는 면마스크로 환경 보호까지

지센은 ATB 소재로 만들었으며 3개입에 2900원이라는 획기적인 가겨대로 판매하고 있다. ATB-UV 소재는 항군, 방취 기능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도 뛰어난 기능성 소재다. 은 성분을 원사 내부에 특수 기술로 처리해 여러번 세탁해도 항균 성능이 지속된다.

위비스 측은 "지센 마스크는 이익을 남기기 위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극복에 힘이 되고자 제작했다"며 "위비스몰을 통한 온라인 구매와 지센 대리점 오프라인 구매, 기업체나 관공서의 대량 구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침구업체인 이브자리(대표 고춘홍, 윤종웅)도 마스크 3000개를 제작해 전국 대리점에 공급했다. 필터 교체형으로 세탁 후 재사용할 수 있으며 소취 기능성 가공을 더한 데오텍스 섬유를 사용했다. 데오텍스는 신체에서 나는 암모니아, 이소길초산, 노네날 등 냄새를 흡착하고 중화하는 기능이 있다.

이외에도 쌍방울, 좋은사람들 등 속옷업계가 마스크 영역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좋은사람들은 마스크와 손소독제 전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국 매장에 위상용품 코너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며 쌍방울은 중국법인을 통한 중국 마스크 방역시장 진출과 기업 간 거래로 마스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브자리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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