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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5개 브랜드 멀티스토어 '을지다락' 오픈

Monday, Feb. 17, 2020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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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COO 이규호, 이하 코오롱FnC)이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자사 5개 브랜드를 복합 구성한 멀티 플래그십스토어 ‘을지다락’을 오픈했다. 코오롱스포츠, 커스텀멜로우, 시리즈, 에피그램, 래코드 등 5개 브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단순한 상품 판매뿐 아니라 카페와 전시, 체험 등 고객이 오감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을지다락은 을지로라는 장소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기획했다. 최근 을지로는 1960~1970년대 서울의 모습을 간직하는 동시에 뉴트로풍 카페와 레스토랑이 속속 등장하면서 ‘힙지로’라 불릴 만큼 밀레니얼 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장소. 이처럼 옛 것과 새 것이 공존하는 골목에서 을지다락은 신규와 기존 고객 모두를 이끄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애 코오롱FnC 전무는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점점 중요해지는 이 때, 브랜드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고객들이 을지다락을 찾아보는 순간부터 코오롱FnC 브랜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비주얼 작업에도 정성을 쏟았다. 앞으로 코오롱FnC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을지다락 건물 역시 20여년 된 기존 건물 원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간판도 주변 분위기에 맞게 무채색으로 디자인해 상권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내부 인테리어와 집기도 오래된 장롱과 마루바닥을 그대로 활용했다. 주위의 공업사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골목이니 만큼, 공구들도 함께 연출해 을지로만의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전체 공간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은 에피그램의 올모스트홈 카페를 을지로 감성에 맞춘 ‘을지다방’이다. 이곳에서는 올모스트홈 카페의 에코백, 양말, 에이프런 등 굿즈 판매뿐 아니라 을지다락만의 음료 메뉴인 ‘달달이커피’와 ‘쌍화 밀크티’도 선보인다. 달달이 커피는 을지로의 감성을 담은 다방커피에 간식으로 달고나를 구성해 내놓는 메뉴다. 쌍화밀크티는 밀크티와 쌍화차, 견과류를 함께 선보여 젊은 세대는 물론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외국인의 입맛을 공략한다.

2층은 세 개의 방과 거실로 나눴다. 방마다 ‘을지로 3가’, ‘을지로 4가’, ‘을지로 5가’로 이름을 붙였고, 각 방과 거실은 커스텀멜로우, 코오롱스포츠, 시리즈, 래코드 브랜드로 채워 꾸몄다. ‘을지로 3가’는 2층에 올라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으로 커스텀멜로우가 자리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팀 라한(Tim Lahan) 등과 작업한 아티스트 협업 상품과 ‘새드 스마일’ 라인을 만날 수 있다.

옆 방인 ‘을지로 4가’는 ‘아빠의 옷장’이라는 테마로 코오롱스포츠 상품을 연출해 완성했다. 1970~1990년대 코오롱스포츠의 헤리티지 상품을 전시하는 옷장을 한 켠에 두고 다른 한 편에서는 고객이 직접 상품을 입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포토 존을 마련했다. 착용 의상은 1980년대 낚시 베스트를 복각한 2020 스토리지 베스트 상품이다.

‘을지로 5가’는 시리즈의 공간이다. 시리즈는 2018 F/W 시즌과 2019 F/W 시즌 ‘서울 느와르’를 테마로 을지로 일대에서 촬영한 화보를 전시했다. 사라져가는 공간을 기억하기 위한 작업으로 시리즈만의 행보를 한번 더 고객에 알린다. 시리즈의 2020 S/S 셔츠 류와 함께 리빙 브랜드 ‘푸에브코(PUEBCO)’의 상품도 전시하고 판매한다.

거실에서는 래코드의 상품 중 기능성 아우터를 업사이클링한 점퍼 백 시리즈와 자동차 카시트 소재로 제작한 액세서리 상품을 판매한다. 모든 브랜드 공간에는 곳곳에 QR코드를 뒀다. 원하는 상품은 현장에서뿐 아니라 QR코드를 통해 코오롱몰 내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을지다락의 콘텐츠는 비정기적으로 달라질 예정이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부터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콘텐츠 전시 공간까지 아우른다. 또 자사몰인 코오롱몰의 기획전도 연동한다. 하나의 콘텐츠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노출해 오프라인의 고객 경험은 물론 온라인 매출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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