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협업 디자이너 톰 삭스 구설수… 관계 종료?

백주용 객원기자 (bgnoyuj@gmail.com)|23.04.04 ∙ 조회수 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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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조각가 그리고 ‘나이키’와 협업으로도 잘 알려진 아티스트 톰 삭스(Tom Sachs)가 누리꾼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외신지 커브드(curbed)의 보도에 따르면 톰 삭스는 자신을 위해 일했던 직원들에게 심각한 갑질을 해왔다고 한다.

과거 톰 삭스와 일을 했던 어시스턴트들은 작업실의 분위기가 심각한 종교 집단 같았다고 설명했다. 처음 톰 삭스 스튜디오에 취직을 하면 ‘톰을 화나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는 가이드를 부여받고 실수를 할 때마다 2달러씩 벌금을 내기도 했으며 그는 직원들을 하대하고 욕설과 부적절한 호칭으로 사람들을 불렀고 물건을 집어던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톰 삭스는 작년 국내에서도 전시를 진행했고 셀럽들과 파티를 즐겼다. 그의 예술 작품은 낯설어도 ‘나이키’ 운동화 덕분에 그 이름이 대중들에게도 익숙하다. 현재 톰 삭스의 개인 SNS에는 ‘중립 기어를 지켜야 한다’와 ‘들어볼 필요도 없다’와 같은 댓글들이 수천 개를 넘어가고 있다.

톰 삭스와 ‘나이키’와의 인연은 2012년 그가 디자인한 운동화 마스 야드(Mars Yard)를 출시하며 맺어졌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제너럴 퍼포스 슈(General Purpose Shoes)를 협업으로 내놓았다. 이번 구설수가 점점 확산되자 ‘나이키’는 “우리도 이번 소식을 인지했다. 매우 심각한 혐의에 대해 깊게 우려하고 있으며 조사 중에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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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나이키’ 제너럴 퍼포스 슈 이미지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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