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신장 코오롱스포츠, 전략상품 효과 굿

    곽선미 기자
    |
    23.03.20조회수 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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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작년, 전년비 매출신장률 140%를 기록했다. '솟솟‘으로 대표되는 공간 브랜딩, 타깃 고객에게 알맞은 마케팅, 매장과 윈윈하는 협력 전략과 함께 가장 주요한 ’상품‘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디자인 변화를 통해 고객에게 어필하고 전략 상품 종류를 세분화해 선택 폭을 높힌 것이 상승세에 주효한 영향을 미쳤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전략 상품으로 매출 신장을 노린다. 먼저 2023년 봄/여름 시즌을 맞아 더 새로워진 시그니처 아우터 ‘웨더코트’와 하이킹화 ‘무브’를 선보였다. 웨더코트는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아우터로,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히 업그레이드해 출시해 이제는 코오롱스포츠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해 S/S 시즌에 평균 판매율 약 90%를 기록했고 특히 라이트 민트 컬러는 95% 판매율로 완판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 시즌 웨더코트는 롱·숏·웨더재킷 세 가지 종류로 출시한다. 그 중 가장 짧은 길이인 웨더재킷은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디자인이다.

    모든 웨더코트의 겉감은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한다. 3L(레이어) 소재와 심실링(봉제 라인을 방수테이프로 한번 더 처리해 봉제선으로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한다) 기법으로 처리한 봉제선으로 방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여성 웨더코트는 낮은 채도의 파스텔 컬러를 사용해 봄 계절에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코오롱스포츠의 변화하는 모습을 대변해준다.

    코오롱스포츠의 또다른 시그니처 아이템 하이킹화 무브도 더욱 새로워진 얼굴로 출시한다. 무브는 스니커즈 디자인에 등산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엮은 하이킹화로 2020년 첫 출시 후 매년 3040대의 고객비중을 늘려가며, 코오롱스포츠의 신발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대표 전략상품이다. 이번 시즌 무브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새롭게 개발한 미드솔(mid-sole 신발 바닥인 아웃솔 속에 한겹을 덧붙여진 창 부분)을 통해 충격을 완화하고 착화감을 개선했으며, 더 가벼운 메시 소재를 사용해 시원한 느낌을 강조했다.

    신규 시리즈 상품도 출시한다. ‘무브 인비저블’은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 방식(신발 갑피 부분 안쪽에 고어텍스 멤브레인을 붙여 신발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제작해 중략을 약 15% 줄여 한층 더 가볍고 쾌적하게 아웃도어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브 어스’는 외관 자재의 90% 이상을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주스 등 가공식품을 만들고 난 후에 버려지는 사과를 가공해 만든 비건 가죽 ‘애플 스킨(apple skin)’을 사용했고, 폐고무를 일정량 배합해 토캡(앞코)과 힐캡(뒷꿈치 부분)을 완성했다. 그린 컬러의 메시 부분은 폐원단을 모아 잘게 분쇄한 후 다시 제직한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했으며, 베이지 컬러에 수명이 다한 소방복을 재단해 활용한 것도 눈 여겨 볼만하다.

    박성철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매니저는 “코오롱스포츠는 차별화된 상품력과 디자인, 그리고 지속가능 철학을 더해 지금도 계속 진화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지속적인 R&D를 통해 진일보하는 코오롱스포츠 상품을 만나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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