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자, 마르니와 두 번째 컬래버 론칭

    이영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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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11.16조회수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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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렌치 스니커즈 브랜드 ‘베자(VEJA)’가 럭셔리 ‘마르니(MARNI)’와 세 가지 스타일로 구성된 새로운 컬러 웨이의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을 론칭했다. V-10과 하이톱 V-15 두 모델은 화이트 가죽 스니커즈로 진행했다. 컬러풀 한 낙서 모티브가 슈즈 업퍼에 프린트돼 마치 학교에서 즉흥적으로 낙서한 느낌으로 ‘마르니’ 특유의 유니크하고 펀한 스타일을 표현했다.

    패션에 대해 진지하며 재미나고 색다른 접근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르니’는 ‘베자’와 함께 선보이는 이번 협업 컬렉션에서 개인적이면서도 동시에 연결된(connective)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개성을 강조하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장인 정신과 산업화 작업이 믹스된 협업 컬렉션은 각 제품이 수공으로 조립되며 스니커즈의 오른쪽과 왼쪽이 미세하게 차이 나는 표현으로 오리지널리티와 개성을 강조했다.

    혁신적이고 다면성을 고수해 온 브랜드 ‘마르니’는 엄격하면서도 파괴적인(subversive) 언어를 통해 특유의 개성을 강조해왔다. 1994년 스위스의 디자이너 콘수엘로 카스티글리오니가 설립한 ‘마르니’는 특히 소재와 컬러를 실험적으로 사용해 접근하는 독특한 작업으로 패션계에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또 지속적으로 아트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백그라운드의 떠오르는 탤런트들이 속한 커뮤니티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감대를 형성해왔으며 장인 정신의 정수를 선보이는 컬렉션을 매 시즌 찾아볼 수 있다. ‘메종마르지엘라’ ‘질샌더’ ‘디젤’ 등을 보유한 이탈리아의 패션 업체 OTB가 지난 2015년 인수한 후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왔다.

    2005년 설립된 프랑스의 대표적인 에코 스니커즈 ‘베자’는 소셜 프로젝트와 윤리적인 경영, 에코 프렌들리 소재를 사용하는 등 특별한 방식의 운영과 제작으로 주목받는 브랜드다. 특히 주된 소재인 보빈(bovine) 레더는 우루과이의 농장에서 생산되며 브라질의 골드 인증을 받은 레더 워킹 그룹(Leather Working Group) 태너리에서 염색을 진행했다.

    금지되거나 위험한 화학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염색하며 일반적인 염색 규정에 맞는 까다로운 과정으로 진행하고 염색 과정에 사용하는 공업용수의 환경 영향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또 밑창은 아마존 고무 31%와 쌀 잔여물 22%, 리사이클 고무 12%를 이용 친환경적으로 제작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메이드 인 브라질로 제작됐으며 ‘베자’ 웹사이트와 ‘마르니’ 웹사이트에서 10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같은 달 20일부터 일부 선정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정리 패션비스=홍영석 기자]



    <사진 출처_ ‘베자’ ‘마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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