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레드 레토, 칼 라거펠트 전기 영화 제작
패셔니스타로도 유명한 영화배우 자레드 레토는 자신의 오랜 워킹 파트너 엠마 루드브룩(Emma Ludbrook)과 함께 제작에도 참여하며 제작은 패러독스(Paradox)컴퍼니에서 진행한다.
아직 영화의 디테일한 스토리라인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홍보 자료에 의하면 “칼 라거펠트(사진)의 인생에서 중요한 관계들이 예상치 못했던 시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디자이너가 신뢰했던 인물로 오랜 기간 ‘칼라거펠트’의 CEO로 일한 피에르 파올로 리기(Pier Paolo Righi)와 어드바이저 캐롤린 르바(Caroline Lebar), 퍼스널 어시스턴트 세바스티앙 존도(Sebastien Jondeau)가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함께 참여한다.
르바는 지난 35년간 라거펠트의 브랜드와 퍼스널 커뮤니케이션 담당으로 일했고 리기는 10년 넘게 ‘칼라거펠트’의 CEO로 일했다. 존도는 20년간 퍼스널 어시스턴트 겸 보디가드로 일했고 현재는 ‘칼라거펠트’의 스타일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이번 필름에 대해 레토는 “칼은 항상 나에게 영감이었다. 그는 진정 박식한 사람으로 아티스트이자 혁신가이며 리더이고 무엇보다도 친절한 사람이었다”라며 “‘칼라거펠트’팀들과 함께 하면서 전기 영화의 한계를 넘어서고 칼에게 헌정하는 존경으로 크리에이티브 비전을 함께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리기는 지난 몇 년 간 “칼의 전설적인 인생에 대한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는 여러 할리우드 제작사의 접근과 제안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자레드와 엠마를 만나면서 진정으로 칼이 원했을 예술적인 방식의 스토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대화를 통해 우리는 이 아름다운 프로젝트에 대해 매우 부드럽고 양측이 신뢰하고 영감을 줄 만한 크리에이티브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레드 레토는 ‘구찌’ 패밀리 스토리를 다룬 자전적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 전 수석 디자이너이자 부회장인 파올로 구찌 (Paolo Gucci)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 제작 관련 뉴스와 더불어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는 오는 2023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전시와 ‘멧 갈라(Met Gala)’의 테마가 작고한 ‘칼 라거펠트; A Line of Beauty’라는 주제로 정해졌다고 발표했다. 내용은 그의 작품들과 60년 가까운 그의 커리어, 그가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하는 과정, 디자인의 진화와 패션계에서의 임팩트 등을 다루게 된다.
2019년 작고한 칼 라거펠트는 37년간 럭셔리 프렌치 메종 ‘샤넬’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펜디’를 1965년부터 이끌었고 ‘클로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는 등 명실공히 패션계의 전설로 큰 획을 남겼다.
또 1984년 자신의 내임 브랜드를 설립하고 성공적인 패션 커리어와 더불어 사진작가로도 왕성히 활동해 현대 하이패션의 아이콘으로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이끌었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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