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요즘 가장 핫한 자크뮈스와 컬래버

    이영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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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6.21조회수 7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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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몇 달간 많은 패션 피플들을 들뜨게 한 자크뮈스와 ‘나이키’의 협업 루머가 사실로 공식 확인됐다. 2009년 불과 19세에 프랑스 패션계에 혜성같이 나타난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Simon Porte Jacquemus)는 그동안 ‘루이비통’의 버질 아블로나 ‘사카이’ ‘앰부시’ 등 톱 디자이너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이어온 미국의 스포츠 자이언트 ‘나이키’와의 협업을 꿈꿔왔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 확정으로 ‘나이키X 명품’ 컬래버 멤버로 합류하면서 그의 꿈이 이루어지게 됐다. 이번 여름 시장에 공식적으로 선보이게 되며 6월 28일부터 자크뮈스의 웹사이트에서 미리 익스클루시브로 만나볼 수 있다.

    ‘나이키 x 자크뮈스’ 여름 컬렉션은 유니섹스 액세서리들과 바이커 쇼츠에서 플리츠스커트, 홀터넥 드레스 등 여성 레디 투 웨어 아이템들로 구성된다. 이들 협업 아이템은 6월에 진행되는 자크뮈스의 피지컬 런웨이 쇼에서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인물 사진)는 “이번 ‘나이키’와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여성 스포츠웨어를 미니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해 컬렉션을 진행했다. 특히 컬렉션의 중요한 포인트로 모든 보디 셰이프에 어울리면서도 나만의 스타일과 ‘나이키’의 퍼포먼스가 잘 혼합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항상 빈티지 ACG 아이템들과 90년대 ‘나이키’ 광고 캠페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같은 이미지들을 염두에 두고 여성 애슬레틱 웨어를 센슈얼한 디테일과 뉴트럴 한 컬러들을 입혀 디자인했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나이키’ 슈즈인 휴마라(Humara)를 내 방식대로 재해석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 세계에 늘 영감과 관심을 가졌던 그인 만큼 이번 컬렉션은 ‘나이키’ 아카이브에서 참고해 짐과 피트니스 애슬레틱 웨어에 아웃도어 어패럴을 가미했다.

    자렛 레이놀즈(Jarrett Reynolds) ‘나이키’ 카탈리스트 어패럴 디자인(catalyst apparel design) 부서의 부회장은 “‘나이키’가 타 브랜드와 협업할 때는 항상 50:50으로 융화하는 작업을 한다. 각각의 브랜드가 혼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끌어내 함께 전진하며 디자이너와 컬래버레이션은 스포츠 컬처를 확장하고 다음 세대를 재정의 할 수 있게 만든다”면서 “스포츠와 스타일을 연결점으로 창조하기 위해 자크뮈스와는 이번 협업에서 휴마라 같은 풋웨어나 아웃도어 빈티지 ACG 의류 그리고 ‘나이키’ 드라이 핏의 인터우븐 소재 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라고 강조했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사진 설명_ 이번 프로젝트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가 큰 만큼 컬래버레이션 관련 이미지들을 미리 유출시키지 않기로 했다. 단지 바닷가 모래사장을 연상시키는 베이지 배경에 두 여성의 실루엣이 희미하게 보이는 테니스 코트를 공중에서 촬영한 듯한 이미지에 양쪽에 ‘나이키’와 자크뮈스 각각의 로고가 피처링 된 티저 이미지만 공개된 상태로 궁금증을 더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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