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 등 여성복 강소기업, 컨템퍼러리 '뉴엔진'으로!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2.01.13 ∙ 조회수 8,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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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중소기업들이 신규 컨템퍼러리 브랜드를 뉴엔진으로 키우고 있다. 패션랜드, 엔에프엘, 미도컴퍼니 등 기존에 품질대비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밸류 컴퍼니들이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메인 점포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여성복 조닝 내 컨템퍼러리 스타일이 대세인 데다 온라인 마켓이 커지면서 가격싸움 보다는 상품 감도를 높여 승부하겠다고 전한다.

여성복 '무자크'와 '클리지'를 전개하는 패션랜드(대표 최익)는 지난해 F/W시즌 영 컨템퍼러리 '르모닉'을 론칭, 현재 팝업스토어를 3군데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부산점,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에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다. 소프트한 페미닌 무드에 과하지 않은 오버 사이즈로 풀어내 2535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르모닉은 올 상반기 백화점 1곳 정도만 추가로 팝업 매장을 열고, 하반기부터 정식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S/S시즌은 테스트 기간으로 보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익 패션랜드 관계자는 "고객이 손쉽게 접근하는 컨템퍼러리 브랜드로서 가격거품을 낮추고 디자인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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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랜드•미도컴퍼니•엔에프엘 등 신규 론칭

여성복 '마레몬떼'를 가두상권 신흥강자로 키워낸 엔에프엘(대표 지홍찬)은 컨템퍼러리 스타일의 편집 브랜드 '듀에마레'를 지난해 하반기 론칭했다. 현재 롯데몰 수지점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직영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듀에마레는 트렌드에 민감한 도시 여성들을 위한 컨템퍼러리 브랜드다.

고급 소재의 니트 라인과 트렌디한 데님 상품군 등을 유니크하게 제시한다. 듀에마레 내에 마레몬떼 상품도 일부 들어가지만 메인 아이템은 완전히 구분해 신규 브랜드로서 충분히 어필하고 있다. 지홍찬 대표는 "듀에마레는 옷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시그니처 향, 커피, 실버 액세서리 등이 함께 구성돼 있어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한다"고 설명했다.

미도컴퍼니(대표 천경훈)는 올 S/S시즌 영 컨템퍼러리 브랜드 '드라로얄'을 새롭게 선보인다. 드라로얄은 일상의 온 & 오프 라이프를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하게 즐기는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믹스매치한 데일리 시크 룩이다. 여기에 스포티즘을 가미해 편안하고 활동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MZ세대 취향에 맞췄다.

드라로얄은 정식 론칭에 앞서 '에꼴' 주요 점포의 숍인숍 브랜드로서 소비자 반응을 살폈으며 매출이 오르자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또 이탈리아 컨템퍼러리 '로스트인미'를 숍인숍으로 구성해 편집숍 느낌을 낸 점도 색다르다. 기존에 이 회사가 전개해온 '미센스' '반에이크' '에꼴'과는 차별화된 감성으로 승부수를 던진 점도 주목된다.

여성복 '레코브'를 전개하는 아이디조이(대표 김만열)는 ‘레니본’을 리뉴얼해 '더레니본'으로 재탄생시킨다. 더레니본은 편집형태의 브랜드로 영 컨템퍼러리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다. 기존 레니본이 추구해온 클래식한 느낌에서 벗어나 좀 더 세련되고 실용적인 컨템퍼러리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프랑스 등 유럽에서 바잉한 수입 컨템퍼러리 브랜드도 함께 구성해 2030 여성을 위한 편집숍으로서 경쟁력을 높인다. 더레니본 상표는 PB 형태로 운영하는 구조다. 더레니본은 복합쇼핑몰을 주 유통채널로 하면서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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