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가을 한파'에 아웃도어 25%∙여성 15%↑

    안성희 기자
    |
    21.10.22조회수 9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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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한파' 덕에 아우터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롯데백화점(대표 황범석)은 지난 15~19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아웃도어 25%, 여성패션 15%, 남성패션 16% 신장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7년 만에 발령한 10월 한판특보, 0도 가까이 떨어진 서울 최저 기온, 갑작스럽게 닥친 추위에 겨울 아우터 매출이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우터 판매 추이를 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숏패딩과 플리스가 대세다. 특히 MZ세대들 사이에 숏패딩과 플리스는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겨울 아이템이다. 롱패딩과 달리 자신의 패션 코디를 드러낼 수 있고 뉴트로 트렌드에 따라 짧은 기장과 오버사이즈 스타일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들과 협업해 단독 상품을 출시, 윈터 매출 올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파'의 전지현 보머 다운재킷(18만9000원), ‘블랙야크’의 아이유 L테리어 숏다운(21만5200원)이 대표적이다. 총 34억원 물량으로, 수량만 해도 1만6000장 수준이다.

    네파∙블랙야크와 사전기획 다운 34억 물량 투입

    각 패션 브랜드에서도 올해 숏패딩의 물량을 브랜드에 따라 10~20% 늘려 출시했다. 지난 9월 론칭한 롯데백화점 친환경 PB 'OOTT’도 트렌디한 아우터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브라이언베리’와 협업해 기획한 항공점퍼(25만9000원)와 패딩 베스트(17만9000원) 등이 나와 있다.

    친환경 브랜드에 걸맞게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페트레이’와 협업해 리사이클링 다운을 충전재로 활용한 슬림숏패딩(98만원)을 직수입해 단독으로 선보이다. 이외에도 ‘OOTT’ 자체 기획을 통해 리사이클링 다운으로 만든 오버사이즈 숏패딩, 플리스 재킷 등도 판매한다.

    이와 함께 본점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아이더'와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아이더 X 에스파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아이더 팝업 스토어는 오픈 이후 갑작스런 추위로 아우터 매출이 증가해 목표 대비 20% 이상 초과 달성율을 보이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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