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칸토, 아마존닷컴 입점···해외 공략 박차
제화 엘칸토(대표 정낙균)가 아마존닷컴에 입점하며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품목과 규격을 확대 공급하며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에 나선다.
엘칸토 관계자는 “입점 준비가 국내 몰에 비해 까다로워 약 4개월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국내 제화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지난 4월 아마존 닷컴에 엘칸토 제품을 입점시켰다. 수요 반응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8월부터는 다품종, 다규격 제품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엘칸토는 지난 4월 남성 천연 소가죽 슬립온, 5월 남성 드라이빙 로퍼를 시작으로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왔다. 고객의 구매후기에는 "Super Comfy!!(아주 편안하다)", "The best shoes I ever had!!!(내가 신어본 신발 중 제일 좋다)" 등 다수의 호평과 함께 ‘유연한 밑창으로 신고 벗기가 간편하고 포멀한 옷차림에도 신을 수 있고 잘 어울린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특히 고객 반응 중에는 “US9.5 규격(한국 규격으로 275mm에 해당) 보다 큰 사이즈는 없나?’ “발 볼이 넓은 편인데, 어떤 사이즈로 주문해야 하나?” 등 보다 큰 규격 생산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이에 엘칸토는 8월 준비 과정을 거쳐 이르면 9월부터 남화는 250~300mm, 여화는 230~260mm로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엘칸토는 케이팝(K-POP) 글로벌 팬의 유입을 기대하며 아마존닷컴 내에 엘칸토 스토어에 '브레이브걸스' 사진과 영상을 배치했다. 아마존에 입점한 다른 판매자들이 두세줄의 간단한 설명과 한두장의 사진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것과 달리 브랜드 소개영상이나 착화영상을 추가하는 등 많은 정보 전달을 시도했다.
이와 관련 구매후기 중에는 5점 만점을 주면서 “브레이브걸스 덕분에 엘칸토의 신발이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내용도 있었다.
엘칸토 정낙균 대표는 “한류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화업계로는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우리나라 제화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신발산업의 해외 진출 선봉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제화 브랜드로 엘칸토를 각인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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