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사르디, ‘GmbH’ 듀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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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사르디, ‘GmbH’ 듀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

Tuesday, June 8, 2021 | 이영지 파리 리포터, youngji0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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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사르디’가 최근 ‘게엠베하(이하 GmbH)’를 설립한 디자이너 세르핫 이삭(Serhat Işık)과 사진가 벤저민 알렉산더 허스비(Benjamin A. Huseby) 듀오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해 화제다.

2016년 론칭해 클럽 문화와 테크노 음악, 언더 컬처, 스트리트 웨어를 접목한 쿨한 옷으로 유명한 독일 베를린 베이스의 브랜드 ‘GmbH’와 이탈리아 전통 브랜드 ‘트루사르디’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패션계가 깜짝 놀랐다.

회사 측은 “이들 듀오는 하나의 브랜드로서 ‘트루사르디’의 부활을 이끌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이들은 전반적인 디자인과 이미지 그리고 브랜딩을 책임지게 됐다”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영입은 지난해 10월 새롭게 ‘트루사르디’의 CEO로 영입된 세바스찬 줄(Sebastian Suhl)이 진행한 첫 메이저 결정이다. 독일식 ‘유한책임회사(limited liability company)’를 뜻하는 ‘GmbH’는 브랜드명처럼 가족과 친구, 동료와의 협업과 인클루시브,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공동체적 삶을 최우선 가치로 강조한다.

‘트루사르디’는 “이들 듀오는 샤프하고 컨템퍼러리 한 크리에이티브 비전으로 동일한 가치하에 설립된 100여 년 역사의 밀라노 베이스 메종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새로운 CEO 세바스찬 줄과 함께 이들 듀오가 메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선보이는 첫 번째 컬렉션은 2022년 가을·겨울 시즌이 될 예정이다.

“세르핫과 벤자민은 ‘트루사르디’에 구별되면서도 파워풀한 비전을 가져올 것이다. 나와 우리 팀은 패션 마켓에 컨템퍼러리 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소개한 이들과 함께 여정을 시작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라고 CEO 줄은 덧붙였다.

“‘트루사르디’는 훌륭한 역사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브랜드다. 우리는 이 메종을 새롭게 설계해 나갈 수 있는 기회에 매력을 느꼈다”라고 듀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11년 단테 트루사르디(Dante Trussardi)가 이탈리아 북부 지역의 도시 베르가모에서 처음 장갑 공장으로 설립한 이 브랜드는 항상 하이 퀄리티 가죽을 사용한 전통적인 장인 기법을 디자인에 적용해왔다.

1980년대 설립자의 손자인 니콜라 트루사르디가 이어받으면서 특히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마케팅으로 ‘트루사르디’를 메이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시켰고 밀라노 명소 오페라 하우스 옆에 위치한 엘레강스한 마리노 알라 스칼라 팔라스(Marino alla Scala palace)를 리노베이션해 지금도 플래그십 매장과 하이엔드 레스토랑 카페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지난 1999년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후 ‘트루사르디’는 니콜라 시절의 에너지와 영화를 다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브랜드는 여러 디자이너들과 패션 디렉션을 거쳐왔지만 진정으로 차별화된 확연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을 찾지 못했다.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트루사르디’는 지난 2019년 이탈리아의 인베스트먼트 펀드사 콰트로R(QuattroR)이 60%의 주식을 인수해 대주주가 됐다. 이번에 젊고 쿨하면서 힙한 문화를 대변하는 도시 베를린과 함께한 브랜드 ‘GmbH’의 듀오가 영입된 만큼 ‘트루사르디’가 옛 영광을 재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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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세르핫 이삭(위좌)과 벤저민 알렉산더 허스비 / 팔라쪼 트루사르디(아래_ Palazzo Trussardi alla Scala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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