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빙플러스X오르시떼, 재활용 아닌 '새활용 에코백'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1.03.15 ∙ 조회수 8,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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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서 운영하는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나눔 스토어 ‘기빙플러스’가 새활용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새활용’ 이란 재활용(recycling)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우리말로 표현한 것이다.

새활용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일환으로 기빙플러스 매장 및 각종 행사장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을 수거해 에코백을 제작했다. 기빙플러스 매장 구매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일회용’ 봉투와 거치 기간이 지나면 버려지는 ‘일회용’ 자원인 폐현수막의 문제점에 착안해 일상 속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고안됐다. 해당 에코백은 고객의 친환경 소비 생활을 돕는 쇼핑 가방으로 무상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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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미어패럴 '오르시떼' 5억 상당 재고도 기부

특히 이번 ‘새활용 에코백 프로젝트’는 캄미어패럴(대표 김여미, 신형국)과 함께 했다. 캄미어패럴은 인도어 라이프 패션 브랜드 ‘오르시떼’를 전개하는 회사로 재능 기부 협력으로 진행한 것이다. 더불어 오르시떼는 2019년부터 기빙플러스와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통해 총 5억원에 달하는 재고 기부를 진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 더불어 ESG 경영 실천 아이템으로 기빙플러스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여미∙신형국 캄미어패럴 대표는 “기빙플러스의 제안으로 이뤄진 새활용 프로젝트는 버려지는 원단에 고민하고 있었던 터라 즐겁게 참여했다"며 "이번에는 본사 샘플실 중심으로 소량만 진행했지만 베트남 자체 공장을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명선 기빙플러스 마케팅 위원장은 “매장에서 친환경 봉투와 친환경 영수증 사용을 하고 있지만 사실 가장 친환경적인 것은 무분별한 자원 낭비를 줄이는 것”이라며 “기빙플러스의 새활용 에코백 프로젝트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환경보호 실천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빙플러스는 이번 ‘새활용 에코백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추후에는 ‘크록스’ 기업의 재고 물품을 활용한 신발 커스텀 프로젝트도 기획 단계에 있다. 6월 5일 환경의 날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기빙플러스와 오르시떼가 협업해 만든 새활용 에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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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시떼 이미지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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