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져러, 중고 명품숍 볼트제로 가로수길에 안착
수입품 조각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트레져러(대표 김경태)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세컨핸드 '롤렉스' '오데마피게' '샤넬' '에르메스'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편집숍 ‘볼트제로(Vault 0)’를 오픈했다. 볼트제로는 성장하는 중고 명품 거래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신뢰도를 내세운 신생 브랜드다.
중고 명품 시장은 개인 간 거래 위주에서 플랫폼 기반 거래로 흐름이 이동하고 있다. 정·가품 판정, 안전한 보관 등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소비자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만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가격이 높아진 탓에 개인 간 중고 물품 거래도 여전히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볼트제로는 전문가의 정·가품 판단 및 품질 보증, 4중 보안 시스템 등으로 품질 및 보안을 지키면서도 업계 대비 낮은 수수료를 책정해 가격 거품을 줄였다. 중고 명품 시장의 가격 데이터를 수집·처리해 ‘품질 대비 낮은 가격의 상품만을 소싱’하는 전략이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매장에서는 중고 명품 시계·가방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상품군은 파인 와인(Fine Wine), 위스키, 슈퍼카 등으로 점차 늘어날 계획이다.
트레져러와 협업을 통해 국내에선 만나기 힘든 초고가 수집품 전시도 열린다. 올 3월 트레져러가 소더비즈에서 약 2억원에 낙찰해 화제가 된 버질 아블로의 유작 ‘나이키×루이비통 에어포스 1’, 데미안 허스트의 첫 대체 불가능 토큰(NFT) ‘The Currency’, 국내 힙합신의 첫 NFT로 눈길을 끌었던 복면 래퍼 마미손의 ‘Suflex the trophy’를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트레져러는 중고 거래 플랫폼 ‘얼마야’와 고가 빈티지 제품 거래 웹 서비스 ‘트레져러’를 운영하는 회사다. 중고 거래가 점점 활성화하는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탄생했으며 동산 자산의 현금 가치로, 정해진 공식 없이 해당 물품의 인기도나 희소성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중고 물품부터 컬렉팅 영역까지 가격 트렌드를 캡처하고 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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