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왁' 글로벌 행보 속도↑···헬로키티 컬래버도
코오롱FnC의 자회사 슈퍼트레인(대표 김윤경)이 전개하는 컨템퍼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WAAC)'이 ‘헬로키티(Hello Kitty)’와 대대적인 협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마켓에서 파워를 강화하고 있다.
왁은 최근 백화점에서 컬래버레이션 라인의 일부를 공개한 것에 이어 5월13일부터 6월7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2층 규모 건물에서 귀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그동안 왁은 다양한 장소에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이모티콘을 제작하는 등 여러 콘텐츠를 선보여왔는데, 올해는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 헬로키티와 협업을 진행했다. 국내서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니즈를 확인했고, 글로벌 마켓에서의 영향력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컴 플라이 위드 와키 앤 헬로키티(Come fly with WAACKY and Hello Kitty)’를 테마로 탑승 수속 모니터와 항공기 실내 연출, 수하물 벨트 디스플레이 등 공항과 여행을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새로운 활력을 더함과 동시에 방문객들이 즐기고 사진을 찍게 하는 포토존을 구성, 다양한 콘텐츠가 생성되도록 했다.
김윤경 슈퍼트레인 대표는 "일본, 미국, 중국 세 나라를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한국 상품 수입과 라이선스를 함께 전개 중인데, 론칭 초반 라이선스가 주를 이루던 것과 달리 현재는 한국 수입 상품의 매력도를 인정받아 수입 상품의 비중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현재 왁은 일본 타키효컴퍼니를 통해 신주쿠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15개점에 입점했으며 중국은 SKP백화점에 편집숍으로 입점하며 연내 총 10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왁은 미국 시장도 확장한다. 미국 2위의 골프 전문 유통업을 전개하는 ‘WGS(Worldwide Golf Shop)’와 파트너십을 진행, 4월부터 미국 내 8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왁을 전개 중이다.
한편 코오롱FnC는 효과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위해 최근 왁을 분리, 김윤경 왁 사업부장을 대표로 자회사 슈퍼트레인을 설립했으며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추진하고 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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