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ODI, 테크 기업 '보아' 4억5400만달러에 인수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0.09.28 ∙ 조회수 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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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DI, '보아테크놀로지' 인수로 틈새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
- CODI의 리소스와 컨슈머 부분의 전문성으로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글로벌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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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핏 솔루션 기업 보아테크놀로지(대표 숀 네빌, BOA Technology Inc., 이하 보아)가 미국 투자회사 CODI(대표 엘리아스 사보)에 4억 5400만 달러 가치를 인정받고 인수됐다. 인수 절차 마무리 후에도 숀 네빌 CEO를 비롯한 기존 경영진이 계속 회사를 경영하고, 본사 역시 미국 덴버 지역에 유지할 예정이다.

2001년 론칭한 보아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한국, 중국, 일본, 오스트리아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230명 이상의 인력으로 구성된 유능한 팀과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강력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테크 파트너 기업이다.

본사에 위치한 보아의 최첨단 '퍼포먼스 핏 랩(Performance Fit Lab)'은 보아핏시스템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독립적인 과학 연구, 실습, 생체역학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보아핏시스템은 전 세계 아웃도어, 스포츠화, 산업안전용품, 의료용 보호장비 등 다양한 부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파트너들의 상품에 쓰이고 있으며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기능 부문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보아의 회전식 다이얼 기반의 핏 시스템은 기존의 끈, 버클 또는 스트랩보다 우수해 운동선수와 마니아들의 운동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빠르고, 쉽고, 정교한 피팅을 제공한다. 4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사가 신발, 의료용 보호대 등에 보아핏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160여개에 달하는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K2,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트렉스타 등 유수의 아웃도어 브랜드는 물론 케이투세이프티, 블랙야크세이프티 등 산업안전 전문 브랜드와 닥터메드 등 의료용품 브랜드를 포함한 20여개가 넘는 대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엘리아스 사보(Elias Sabo) CODI CEO는 "보아의 혁신적인 제품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소비자가 사용하고 있다. 진정한 업계의 선구자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BOA는 우수성을 위한 끈기와 독특한 문화, 혁신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CODI는 자본 기반을 활용해 보아와 같이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보아는 향후 성장잠재력이 충분한 주요 제품군을 갖추고 있으며, 소비자 니즈와 선호도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고 효율적인 개발 프로세스까지 갖추고 있어, CODI는 보아가 앞으로 주요 산업 전반에 걸쳐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숀 네빌(Shawn Neville) 보아테크놀로지 CEO는 "보아는 스노우보드 레이싱 시스템의 핏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단순하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이제는 보아핏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제품에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그 가능성의 경계를 계속 넓히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인수 이후 글로벌 팀과 전 세계 우수한 브랜드 파트너들의 놀라운 헌신을 증명하는 것으로 CODI와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모멘텀을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CODI는 상당한 운영 경험과 글로벌 리소스를 갖고 있으며, 장기간에 걸쳐 선도적인 기업들과 협력해 성과를 내고 있다. CODI는 보아의 성장을 위해 흥미로운 역할을 할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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