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뉴메릭」서태지도 입었다?

알파뉴메릭코리아(대표 이수철)에서 올 가을 런칭한 미국 힙합&스트리트 캐주얼 「알파뉴메릭」의 마케팅이 심상치않다. 1호점을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에 오픈하면서 박신양이 운영하는(실지로는 박신양의 동생이 운영) 마케팅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어 차태현 김장훈 안재욱등 인기 스타들이「알파뉴메릭」을 입은 브로마이드 사진을 매장안에 비치해 연예인마케팅을 자연스럽게 펼쳐왔다.

이어 알파뉴메릭은 때아닌 서태지 특수를 보고 있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서머소닉 2001 콘서트’에 참가한 서태지가 무대에서 입었던 T셔츠가 바로 「알파뉴메릭」 티셔츠로 밝혀지면서 이미 품절 사태에 이른 것.

‘a#’이라는 독특한 기호의「알파뉴메릭」 엠블렘이 크게 씌워진 스카이블루 컬러의 맨투맨 티셔츠가 서태지 매니아들에게 전해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이 티셔츠는 의상 협찬의 형태가 아니라 서태지가 무대의상으로 미국에서 직접 구매해 입었다는 후문이나 예전 보드샵을 운영하면서 많은 스타들과 친분을 쌓아온 이수철 대표의 숨은 노력 결과였을 수도 있는 것.

만약 이번 서태지 티셔츠 사건이 우연이었다면 알파뉴메릭 코리아로서는 상당히 행운적인 출발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지난 8월에 런칭한 「알파뉴메릭」은 갤러리아본점을 비롯 수원점과 롯데본점에 입점했으며 미국 직수입으로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