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프, 밀라노패션위크 기간 ‘밀란러브서울 2026’ 무대 오른다

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
26.02.25 ∙ 조회수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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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프, 밀라노패션위크 기간 ‘밀란러브서울 2026’ 무대 오른다 27-Image

 

이재민 ‘하이서울쇼룸’ 입점 디자이너가 전개하고 있는 ‘엠로프(M.RoF)’가 ‘밀라노패션위크’ 기간 중인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란러브서울(Milan Loves Seoul)’ 패션쇼 런웨이에 오른다.

 

엠로프는 이번 쇼에서 2026 F/W 시즌 컬렉션 테마 ‘예술적 반항(Artful Rebellion)’를 선보인다. 예술과 반항의 에너지를 모던 빈티지(Modern Vintage)로 풀어낸 이번 컬렉션은 예술적 감각으로 반항적인 자유를 표현하며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은 해방된 분위기를 전달한다.

 

엠로프는 특히 이번 컬렉션을 통해 자유분방한 반항 정신과 세련된 스타일의 조화를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이 컬렉션의 옷을 입는 순간 누구나 예술적 반항아가 되어 일상의 틀을 벗어나면서도 자신만의 세련됨을 유지할 수 있다.

 

이재민 디자이너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옷을 통해 작은 해방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것이 이번 컬렉션의 가장 큰 화두”라며 “컬렉션 전반에 걸쳐 해체주의적 디자인(Deconstruction)과 다양한 소재 믹스 매치를 활용해 아방가르드 한 디테일과 예술적 터치를 더하고 서로 다른 질감과 색상의 소재를 조합해 시각적인 재미와 독특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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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의 ‘예술적 반항’ 콘셉트 컬렉션은 한글의 조형적 구조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시각 언어를 탐구한 텍스타일 작업이 포함됐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은 문자로서의 기능을 넘어 선과 면, 리듬, 구조라는 조형 요소로 해석됐으며 이를 해체·변형·재조합해 그래픽 패턴과 텍스타일 이미지로 확장했다. 언어 체계로서의 한글은 의미 전달의 도구에서 벗어나 감정과 흔적을 담는 시각적 기호로 전환된다.

 

또 생성형 AI 도구인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해 회화적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디지털 프린팅 기법으로 구현함으로써 전통적 조형 개념과 디지털 생성 기술을 결합했다. AI가 생성한 회화 이미지와 한글 기반 그래픽 구조는 상호 작용하며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 기술 사이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작품은 문자와 이미지, 기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동시대 정체성과 시각 언어의 재해석을 시도한 실험적 텍스타일 아트워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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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디자이너는 “이번 ‘밀란러브서울’ 프로젝트는 단순한 해외 패션쇼 참여를 넘어 K-패션의 예술적 가치와 동시대 디자인 방법론을 세계 시장과 연결하는 실천적 플랫폼으로 기능하고자 한다”라면서 “패션쇼 참여는 엠로프 브랜드의 창의적 정체성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고 동시대 패션 환경 속에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쟁력을 검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엠로프는 이번 쇼를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Artful Rebellion 콘셉트와 해체주의적 디자인 언어를 글로벌 바이어와 미디어, 패션 전문가들에게 직접적으로 소개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한다.

 

특히 전시와 런웨이를 병행하는 구조 속에서 엠로프의 디자인은 단순한 의복을 넘어 예술적 패션 콘텐츠로 인식되며 K-패션이 지닌 감성적 서사와 실험적 조형성을 글로벌 마켓에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해외 관객 및 산업 관계자와의 교류를 통해 시장 반응을 분석하고 글로벌 소비자 관점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제품 전략을 재정립하는 실질적인 피드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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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프는 이번 밀라노 패션쇼 이후 브랜드와 연구 활동을 더욱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해외 바이어 및 쇼룸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유통 채널 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지속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번 컬렉션을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와 룩북, 아카이브 영상 등을 제작해 온·오프라인 통합 브랜딩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한다.

 

여기에 생성형 AI와 디지털 텍스타일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패션·예술·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창작 방법론을 연구 및 교육 분야와 연계한다. 나아가 밀라노 패션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전시 및 패션위크 참여를 확대해 엠로프를 예술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갖춘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을 장기적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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