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에이엠, 오리지널 K-패브릭으로 ‘세계 3대 섬유 전시회’ 공략 나선다

김현수 기자 (laceup@fashionbiz.co.kr)
26.01.08 ∙ 조회수 5,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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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에르비종 파리 포스터


국내 섬유 산업이 저가 경쟁과 기술 승계 단절이라는 구조적 난관에 놓이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엠컴퍼니(대표 강태정)의 섬유 브랜드 ‘위드에이엠(with AM)’이 국제 섬유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한국 패브릭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장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섬유 산업은 아직 ‘일본 원단의 합리적 대체재’라는 인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위드에이엠은 여기에 K-패브릭만의 독창성을 더해, 글로벌 표준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브랜드명 ‘with AM’에는 한국 섬유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단순한 원단 유통 회사가 아닌, 세계 3대 섬유 전시회인 ‘프리미에르비종(PV)’과 ‘우니카(UNICA)’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한국 섬유의 경쟁력과 매력을 글로벌 브랜드에 직접 알리고 있다. 오는 1월 20~22일에는 밀라노 우니카, 2월 3~5일에는 프리미에르비종 파리에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체계적인 표준화 작업도 강화하고 있다. 2026년 가동 예정인 ‘검단소’는 원단 품질을 상시적으로 검수·관리하는 자체 품질 관리 센터로, 파트너사들이 신뢰하고 원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또한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을 통해 기획부터 생산, 유통 전 과정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인정받았다.

 

위드에이엠은 단순한 소재 공급업체가 아니라 ‘디자인 인스피레이션 파트너’를 표방한다. 자체 R&D실을 운영하며 스톤 왁스(Stone Wax)와 같은 독자 소재를 개발하고, 글로벌 트렌드 정보 매체 WGSN의 데이터를 적극 반영해 질감·컬러·소재 방향성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들이 원단을 보는 순간 다음 시즌의 컬렉션을 구상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영감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대문종합시장의 기존 유통 구조를 변화시킨 점도 눈에 띈다. 오랜 기간 유지돼 온 평효율 중심·스와치 위주의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원단을 실제 행거에 걸어 제공하는 디자인 쇼룸을 선보였다. 원단의 드레이프성과 실루엣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디자이너의 선택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해 소재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담형 응대 시스템을 더하며, 신진 디자이너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한편 에이엠컴퍼니는 기업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새로운 감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장안동과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전개하며, 단순한 매출 성장이 아닌 사회 환원의 지속적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구조를 강화하는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김현수 기자  laceup@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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