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루·샤' 등 럭셔리 마켓, 새해 되자 올해도 줄줄이 가격 인상

홍수정 기자 (hsj@fashionbiz.co.kr)
26.01.06 ∙ 조회수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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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루·샤' 등 럭셔리 마켓, 새해 되자 올해도 줄줄이 가격 인상 14-Image

사진=AI 생성이미지


수입 럭셔리 마켓의 가격 인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일명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불리는 주요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다수의 럭셔리 브랜드가 지난해 겨울부터 이달 초까지 잇따라 가격을 올렸다. 해가 바뀔 때마다 가격이 인상돼 연례행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먼저 에르메스코리아(대표 한승헌)의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Hermes)’는 지난 1월 3일 슈즈 라인부터 가격을 올렸다. 산토리니 샌들은 133만원에서 140만원으로 5.3% 인상했고, 로얄 로퍼는 190만원에서 196만원으로, 아워 로퍼는 148만원에서 153만원으로 각각 3.2%, 3.8% 가격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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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산토리니 샌들' (사진= 에르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이어 5일에는 가방과 액세서리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인상됐다. 대표적으로 ‘피코탄’ 백은 기존 517만원에서 545만원으로 5.4% 상승했으며, ‘에블린’ 백은 330만원에서 341만원으로 3.3% 올랐다. 스카프 제품도 예외는 아니다. ‘부케 파이널 스카프 90’은 88만원에서 99만원으로, ‘쁘띠 듀크 더블 페이스 스카프 90’은 109만원에서 121만원으로 인상했다.


샤넬코리아(대표 클라우스 헨릭 베스터가드 올데거)의 ‘샤넬(Chanel)’ 역시 이달 초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약 5% 인상했다. ‘코코 크러쉬 18K 베이지 골드 미니 링’은 273만원에서 287만원으로, ‘코코 크러쉬 18K 옐로 골드 스몰 링’은 482만원에서 506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상승했다. ‘넘버5 링’ 시리즈의 ‘18K 베이지 골드 다이아몬드 세팅 링’도 약 5% 인상돼 709만원으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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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코코 크러쉬 링' (사진= 샤넬 공식 웹사이트)


루이비통코리아(대표 데이비드 폰조)의 ‘루이비통(Louis Vuitton)’은 이미 지난해 11월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약 3~4% 인상해 2025년 한 해에만 총 세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루이비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이 매년 새해를 전후로 가격을 인상하는 데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인상, 물류·에너지 비용 증가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유로화 기반의 가격 구조로 인해 환율 변동을 반영한 국가별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와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부쉐론’ 또한 이달 초 이미 가격을 인상했거나 연초에 가격이 오를 것을 예고했다.

홍수정 기자  hsj@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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