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에코마케팅에 5000억 배팅... '안다르'가 한 몫 했다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26.01.05 ∙ 조회수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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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캐피탈, 에코마케팅에 5000억 배팅... '안다르'가 한 몫 했다 27-Image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코스닥 상장사 에코마케팅(대표 김철웅)의 지분을 통으로 인수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는 베인캐피탈이 김철웅 대표 등 기존 에코마케팅 최대주주들로부터 사들인 주식 43.6% 외에 보통주 56.4%(1749만7530주)를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베인캐피탈은 에코마케팅의 주식 전량을 보유하게 되며, 이를 위해 투입하는 자금은 5000억원(4965억원)에 달한다. 과감한 이번 배팅을 결정하게 된 데에는 에코마케팅이 인수해 종속회사로 두고 있는 안다르의 글로벌 성장성이 큰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다르는 국내 애슬레저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지난 2024년 매출 2368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고 2025년은 그것을 뛰어넘는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에코마케팅 총 매출의 66%를 안다르가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도 커졌다.


에코마케팅과 안다르 측은 이번 인수에 대해 "K-애슬레저로 성장한 안다르는 이제 글로벌 기업을 통해 해외 전략을 확장한다"며 "앞으로의 안다르는 이제까지 보던 안다르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베인캐피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보인다. 휴젤, 클래시스 등 과거 베인캐피탈의 투자 성향을 살펴보면 해외 확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어, 안다르의 글로벌 성장과 향후 가치에도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안다르는 현재 일본, 싱가포르, 호주에 진출한 상태이며, 미국 시장 등 고소득국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찍은 지금 안다르의 글로벌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아 추후 성장 여력을 더 높게 보기도 한다.


한편 베인캐피탈은 거래 종결 이후에도 1년 동안 김철웅 대표가 에코마케팅의 대표 혹은 고문직을 유지하도록 했다.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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