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의 글] 유연하고 실속 있게, 2026년 인사의 핵심은 실용주의

김보영 편집인 (boyoung.kim@fashionbiz.co.kr)
26.01.02
Copy Link

[편집인의 글] 유연하고 실속 있게, 2026년 인사의 핵심은 실용주의 28-Image


매년 연말이면 쏟아지는 인사 소식, 패션비즈는 2026년 패션 기업들의 신년 인사에 대해 “결정은 과감하고 행동은 빨랐다”고 요약해 봅니다.  


기업의 규모를 막론하고 과감한 인사 카드를 제시한 2026년. 무신사는 C레벨 책임제를 내세웠고, 코오롱FnC는 기존의 브랜드 중심 본부체계를 탈피해 기능 위주로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또한 3인 대표 체제를 구축하며 민첩하게 회사를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업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과 미래 전략은 각각 다르겠지만, 이러한 인사 결정의 배경은 빠른 결정과 신속한 행동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6 마켓 리더 26인의 포부에서도 비슷한 방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리더에 더해 레거시 기업의 2세 경영인들이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며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I 상용화와 K-패션을 키워드로 꼽은 마켓 리더들은 2026년 시장에 대해 원만한 회복을 예측하면서 내실 있는 경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일의 방식을 바꿔 왔습니다. 이제 그런 경험과 데이터가 쌓여 조직을 운영하고 회사의 주요 의제를 결정하는 방식도 바뀔 것입니다. AI가 가진 데이터와 인간만이 가진 인사이트가 결합해야 하는 사회, 그동안 중요한 업무 능력으로 평가되던 네트워킹의 핵심 또한 바뀔 것입니다. “네트워킹이 과대평가 되었다”는 IT 금융 기업 대표의 발언이 화제가 된적이 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졌지만, 기브앤테이크가 확실한 네트워킹의 세계에서 누군가를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사실에는 공감하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개인, 혹은 기업이 가진 능력과 콘텐츠가 네트워킹의 핵심이 될 것이며, 그러기에 확장보다는 집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인의 글] 유연하고 실속 있게, 2026년 인사의 핵심은 실용주의 1444-Image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6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합니다.

김보영 편집인  boyoung.kim@fashionbiz.co.kr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