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몬스터, 아이웨어 브랜드 B사 법적 대응 "모방, 더 이상 안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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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가 드디어 칼을 뺐다(?) 그동안 젠틀몬스터를 모방 혹은 참고한 아이웨어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가운데, 젠틀몬스터 전개사인 아이아이컴바인드(대표 김한국)가 제품 및 오프라인 공간 디자인을 모방한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B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젠틀몬스터의 성공 이후, 국내에는 젠틀몬스터의 방정식을 모방 혹은 참고한 아이웨어 브랜드들이 많이 생겨났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너무 따라하더라. 젠틀몬스터와 디자인이 비슷한데 가격은 1/3이다"라는 반응 혹은 "아이웨어 분야에서 젠틀몬스터가 독보적이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는 반응들이 오갔었다.
최근 법적 대응을 시작한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전문가에게 의뢰해 진행한 3D 스캐닝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8월 출시된 젠틀몬스터의 ‘JEFF’ 모델과 B사의 특정 제품은 99.9441%의 유사도를 보였다. 이 외에도 99%, 95% 수준의 유사도를 보이는 제품들이 다수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품뿐 아니라 부자재 및 브랜드를 상징하는 공간 디자인에서도 유사성이 관찰되고 있다. 2021년 오픈한 젠틀몬스터 상해 매장과 2024년 오픈한 B사 명동 매장의 경우, 조형물의 형태와 배치 등 공간 연출 방식이 매우 유사했다. 이에 대해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올해 3월 특허심판원에 해당 디자인에 대한 무효 심판을 제기했으며, 현재 심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앞선 이유들을 토대로 브랜드 보호 및 소비자 혼동 방지를 위해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B사를 상대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올해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피해 보전을 위한 가압류를 신청했다. 10월에는 부정경쟁방지법상 금지 청구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아이아이컴바인드 관계자는 “젠틀몬스터는 지난 14년간 수많은 창작자와 임직원들의 고민과 노력, 그리고 소비자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더 이상 브랜드 정체성과 창작의 결과물을 모방해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소비자에게 혼선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강경 대응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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